오빠 만세로 들리는 가사 한국인이 가장 많이 들어 본 팝송 중 ‘올 바이 마이셀프’가 있다. 80년대부터 최근까지도 팝송을 우리말처럼 들리는 대로 받아 적는 개그 코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노래가 이 노래이기 때문이다. 영락없이 “오빠 만세”로 들리는 All By myself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1편의 OST로도 유명하다. 그런데 가사를 살펴 보고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모티브가 된 소설과 그 작가의 삶을 생각하면 전체 시리즈를 대표할 만한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All by myself 바로 듣기 바로 듣기 혼자 살다 42살에 요절한 소설가 제인 오스틴 지난 5일 22기 영숙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시사회 겸 팬미팅을 했다. (해당 기사 바로가기)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4월 16일에 개봉하는데 2001년부터 시작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다. 무려 24년 동안 만들어지고 있는 시리즈 영화라는 게 놀랍다. 이렇게 ‘브리짓 존스’ 시리즈가 긴 세월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영국의 소설가 제인 오스틴(1775~1817)이 쓴 ‘오만과 편견’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이나 19세기나
'나는 SOLO' 25기 영수가 '일몬도'를 선택한 이유 3월 12일에 방송된 ‘나는 SOLO’ 192회에서 25기 영수가 본인의 자기소개 마무리로 '일몬도(Il Mondo)'를 열창했다. 영수는 무슨 노래를 부를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놓았고 그 중에서 '일몬도(Il Mondo)'의 노래 가사가 영수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선택했다. 실제 방송에 나간 가사를 보면 '일몬도(Il Mondo)'는 흔한 사랑 노래 가사처럼 보인다. 하지만 '일몬도(Il Mondo)'에는 깊은 철학적 배경이 담겨 있다. 아래는 “일몬도(Il Mondo)” 노래 가사이다. No, Stanotte amore non ho più pensato a te 아니오 내 사랑, 오늘 밤은 당신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Ho aperto gli occhi per guardare intorno a me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봤어요 E intorno a me girava il mondo come sempre 제 주변에 세상이 변함없이 돌고 있어요 Gira, il mondo gira nello spazio senza fine 끝없는 우주에서 이 세상은 돌아가고 있어요 Con gli amori appena
영상 바로 보기 차원이 다른 K히어로 물 K 드라마가 세상을 평정하고 있다는 말이 허황된 과장이 아님을 증명하는 드라마가 있다. 2023년 8월 9일 ~ 2023년 9월 20일에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한 강풀 원작, 강풀 극본, 박인제 박윤서 감독의 무빙이다. 무빙은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류승범, 김성균, 김희원, 문성근, 이정하, 고윤정, 김도훈, 양동근, 김신록, 박희순 등 초호화 배역에 드라마가 강한, 전세계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액션 히어로 물이다. 수천억 원을 형편 없는 줄거리와 납득하기 어려운 캐릭터와 CG에 때려 붓는 요즈음의 미국식 히어로 물과 비교 불가의 어른스러움을 보여주는 드라마다. 한 편 한 편이 영화로 개봉해도 될 정도의 완성도를 갖고 있다. 강렬한 드라마, 삶, 끈적한 연기가 살아 숨쉬는 무빙은 그래서 공개 당시부터 화제였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종합 화제성 1위가 되었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디즈니 플러스 최다 시청 시간 기록을 갈아치웠다. 1년 후 안방에서 무료로 방영 죽은 제갈량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한다는 말처럼 ‘무빙’은 12월 22일 일요일부터 MBC를 통해 다시 방송되고 있는데 닐슨코리
노래 바로 듣기 “빌어먹을 세상 따위”의 OST 중 두 번째로 소개할 곡은 ‘열 일곱살에(at seventeen)이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 첫 번째 OST “그러고 나서 안녕이라 말할 수 있어요“ Then You Can Tell Me Goodbye 바로가기 불행한 17살 영어권에서 달콤한 16살(sweet sixteen) 혹은 17살이라는 말이 있다. 16살이나 17살이 되면 운전면허증을 가질 수 있고 부모로부터 간섭도 덜해지며 귀가시간의 통제도 덜 받게 된다. 행복한 나이가 그때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1의 주인공 앨리사는 우울하다. 엄마는 이혼하고 새 아빠와 사는데 얼마전 출산해서 쌍둥이를 낳았다. 새로운 가정은 축하파티를 열지만 앨리사는 능글맞은 아빠의 터치와 앨리사더러 나가라는 말에 가출한다. 못생긴 여고생의 공상 그때 흘러나오는 음악이 ‘17살에(At Seventeen)’이다. 이 노래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니스 이안(Janis Ian)이 1975년 7월 콜롬비아사에서 발매한 음반에 수록되어 있다. 소프트 록 발라드인 이 노래는 17살이 된 여고생이 못 생겨서 선택받지 못하는 냉정한 현실을 가사에 담고 있다. 그러면서 미모로
Then You Can Tell Me Goodbye 바로 듣기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중 2018년 1월 5일 전 세계에 공개되어 큰 인기를 얻은 영국 드라마가 있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로 번역된 'The End of the F***ing World'이다. 많은 유튜버들이 꼭 볼 것을 권하는 추천작이 되면서 우리나라 시청자들에게도 꽤 알려진 작품이다. 원작은 2013년에 비평가와 대중의 찬사를 받으며 출간된 찰스 포스먼의 그래픽 노블이다. 자신을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는 소년 제임스와 세상에 냉소적이고 반항적인 소녀 앨리사의 돌이킬 수 없는 여정을 그린 로드 무비다. 일반적인 드라마와 달리 매 편 20여 분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시즌1, 2 각각 8편씩 총 1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암울한 로드 무비 영화는 일반적인 도덕률을 갖춘 사람이 소화하기 버거운 블랙코미디로 가득 차 있다. 제임스는 어려서부터 이유 없이 동물을 죽이고 자극을 느끼기 위해 손을 일부러 끓는 기름 속에 넣는가 하면 함께 도주 여행을 펼치는, 동반자라고 할 수 있는 앨리사를 죽이기 위해 항상 칼을 품고 다닌다. 앨리사도 별반 다르지 않은데 매사 충동적이며 스스로도 인정하듯 ‘싸가지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