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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5 (화)

<나솔사계> 드라마 같은 국화와 영식의 대화, 국화 “나라면 안 그래” vs 10기 영식 “여기서 끝”[종합]

4월10일 방송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108화 골싱특집 5회차
소설처럼 읽는 어젯밤 나솔사계 이야기
골드 + 돌싱 = 골싱특집
방송남성 출연자 : 3기 영수, 10기 영식, 14기 경수, 22기 영식
여성 출연자 : 국화, 백합, 동백, 장미
14기 경수, 동백과 데이트 후 “죽었던 연애세포 살아나”
22기 영식, ‘백합’ 순정 통할까? “이런 감정 오랜만...백합 좋아해” 고백!
ENA·SBS Plus 매주 목요일 밤 10시 30분 최초 ‘골싱 특집’ 방송
제작 : (주) 촌장엔터테인먼트 기획.연출 : 남규홍

 

‘나솔사계’ 골싱특집에서 ‘러브라인 대격변’이 일어났다. 10일(목) 방송한 SBS Plus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데이트 선택으로 ‘극한 갈등’을 겪는 10기 영식과 국화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3기 영수는 데이트 메뉴로 막국수를 제안하는 국화에게 “파스타, 스테이크 아니면 안 먹을 것 같은 이미지인데, 소박한 모습이 반전 매력!”이라고 처음부터 호감을 표현했다. 이후 식당에서 막국수를 맛있게 먹던 국화는 “최근에 180배를 하면서 도와달라고 기도를 했는데 여기(나솔사계)서 연락이 왔다며 웃었다. 3기 영수는 “어마어마한 우연이 점철돼서 우리가 여기 있는 거다”라고 화답했고, 평소 형이상학적인 대화를 좋아한다는 국화는 3기 영수와 말이 통하자 즐거워했다.

 

같은 시각, 백합은 10기 영식-22기 영식과 데이트에 나섰다. 10기 영식은 백합의 손을 잡고 차로 에스코트한 뒤, 의자 각도까지 조절해주는 매너를 발휘했다. 백합은 “오래 살고 볼 일”이라며 웃었고, 10기 영식은 “원래 턱식이는 배신 잘 안 하는데, 배신 한 번 해 봤네~”라고 자신의 유행어를 패러디해 백합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백합과 동승한 채 식당으로 온 10기 영식과 달리, 혼자 차를 몰고 온 22기 영식은 초반 낮은 텐션을 보였다. 이때 백합은 “제 첫인상이 어땠냐?”라고 물었고, 22기 영식은 “여기가 1순위!”라고 강력 어필했다. 10기 영식도 “귀여웠다. 난 귀여운 걸 좋아한다”며 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22기 영식의 딸에게 전화가 왔고, 22기 영식은 “치킨을 시켜 달라”는 딸에게 다정하게 치킨을 주문해줬다. 부녀의 화기애애한 대화에 백합은 “너무 따뜻하고 좋다”며 폭풍 칭찬했다. 이후로도 백합은 “두 분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올라갔다”고 치켜세웠고, 22기 영식은 “이렇게 촬영에 열심히 임해본 게 처음”이라며 식사비까지 쿨 결제했다. 뒤이어 그는 “(백합님이) 칭찬해 줄 때 입에서 녹는 소고기 맛이 안 느껴지고 제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고 다시 한 번 호감을 표현했다.

 

단체 데이트에 이어 ‘1:1 대화’에 돌입한 백합은 10기 영식에게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라고 국화와의 관계에 대해 물었다. 10기 영식은 “돌아가면 그분(국화)에게 또다시 친근하게 대할 것”이라며 “국화님께서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보고 그 중에 취향이 저라고 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모실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난 두 번의 선택을 모두 그대에게 했다. 날 좌절시킨 건 그대였다”고 해 백합을 흔들어 놨다. 백합은 “안 들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고마워했다. 데이트를 마친 뒤 10기 영식은 제작진 앞에서 “(백합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했다. ‘국화 60 대 백합 40’이다. 그래도 국화님이 보고 싶다”고 밝혔다. 10기 영식의 뒤를 이어 백합과 ‘1:1 대화’를 하게 된 22기 영식은 “이런 감정을 느껴본 게 진짜 오랜만이다. 나 (백합님) 좋아하네”라고 고백했다. 뒤이어 22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좋아하고 있고, 지금도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백합 역시 “22기 영식님이 외모는 제 스타일이 아니지만 계속 표현해 주니까 호감으로 가는 건 맞다”고 화답했다.

 

비슷한 시각, 동백은 14기 경수와 팔짱을 끼고 모래사장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사랑싸움’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동백은 “싸울 일은 안 만든다”는 14기 경수의 말에 “마음고생은 안 하겠다”며 좋아했다. 데이트를 마친 14기 경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죽어 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이라고 말했으며, 동백 역시 “나쁜 남자만 아니면 좋겠다. 나쁜 남자면 최종 선택에서 버릴 것”이라며 행복해했다.

 

3기 영수와의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국화는 이날 데이트 선택에 앞서 10기 영식에게 “(다른 남자와) ‘1:1 데이트’를 원한다”고 10기 영식에게 언질을 줬음에도, 백합이 데이트 후기를 자랑하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백합은 국화의 속내도 모른 채, “오늘 (데이트) 안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 10기 영식님은 두 번 다 날 선택해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때 10기 영식은 국화의 심상치 않은 모습을 간파했고, “산책 좀 하자”며 그를 데리고 갔다.

 

영식: 뭔가 생각이 복잡한 게 있는지? 뭐가 궁금해? 나는 그대가 궁금하거든

국화: 모르겠어

영식: 나한테 셰어(공유)할만한 게 아무것도 없어?

국화: 너는 아까 그 백합 언니가 한 얘기를 듣고 넌 무슨 생각했어?

영식: 백합 언니가 한 얘기? 무슨 어떤 얘기? 너무 많은 이야기가 있어서 어떤 부분? 미안해, 어떤 부분을 말하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

국화: 아니야 그럼

영식: 표현을 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가 없어. 내가 일부러 그러는게 아니고 스무고개를 하면 꼬이고 꼬이는 것 같아. 내가 잘 설명해줄 수 있거든. 클리어하게 이야기해주면 내가 이야기하고 싶어

영식: 그건 너무 스무고개야. 무슨 말하는지 모르겠어. 왜, 뒤에 누가 있어?

국화: 아니, 이런 이야기하는 게 너무 웃겨서 그냥

영식: 그 이야기 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해도 되고.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의도적으로도 하루종일 이야기를 하지 않았잖아

국화: 의도적?

영식: 난 그대하고 논의를 하고...

국화: 그래서 갔다면 상대가 그렇게 생각하게끔 하는 것도 맞는거야? 아까 백합 언니가 이야기한 거 들었잖아. 너의 첫 번째 선택도 언니였고, 두 번째 선택도 언니였다.

영식: 자, 이 시점이 정말 중요해 이 게임은. 나는 사실 처음부터 그대가 그리고 백합님이 관심있는 건 사실이었어. 하지만 그대는 많은 표가 몰릴거라 생각했어. 그래서 백합님 먼저, 그 다음 가려고 했었어요. 내가 거짓말을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대가 어젯밤에 본 나의 모습을 믿으십시오. 아시겠죠? 제가 선택하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아닌 이상 그대한테 갑니다.

국화: 근데 내가 마음이 안 좋은게 뭐냐면...

영식: 안 좋은게 있었어요? 오케이

국화: 백합 언니가 지금 그렇게 생각하고 있잖아

영식: 어떤거? 나한테 호감을 가지고 있는거야?

국화: 백합 언니의 말은... 네가 지금 백합 언니를 좋아한다라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

영식: 왜... 왜 그렇게...

국화: 왜냐하면 첫 번째 선택도 너였고... 남자가 선택한... 그러니까 아까 저번에는 내가 한거고... 두 번째 선택때도 언니가...

영식: 디스턴스(거리)가 너무 멀어졌어요. 조금만 가까이 합시다.

국화: 네가 언니를 했다...

영식: 왜 이리 멀어져 자꾸

국화: 그것도 이상한 거 아니야?

영식: 오늘 나는 그대가 다른 분을 만날 시간을 드리는게 존중하는 의미라고 생각했어요

국화: 만약에 진짜 그거였다면... 나라면... 내가 너라면 난 적당히 했을것 같아. 상대가 오해할 정도는 아니었을것 같아. 근데 언니 지금 거의 네가 언니를 좋아하는 걸 확신하고 있어.

영식: 아 그러면 일단 너무 죄송해요. 그러나 그대는 적어도 알 수 있지않을까라는 기대가 있어요.

국화: 이거 진짜 생각의 차이인것 같아. 네가 진짜 나를 위해 그 다른사람을 선택했다면 나라면 내 우선순위가 아닌 사람을 선택했을것 같아. 네가 나한테 불안을 주기싫다라고 얘기를 했었다면니가 처음에 얘기했던 나랑 백합 언니가 아닌 다른사람을 했을거야. 내가 너라면...

영식: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국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지금 너무 슬프고 좀 그런건 백합 언니가 네가 좋아한다고 확신을 하고 있다는거 그게 슬퍼. 아니 그냥 짜증나... 그냥 이 상황이

영식: 어... 미안하고... 그리고 또 뭐 그런 감정의 동요가 있다라는 것도 한편으로는 감사합니다. 죄송하고 감사한 부분입니다.

국화: 아니야 그건 네 선택인거야

영식: 아니야, 잠시만 같이 갑시다. 뭐 들어갈거 아니잖아 조금 더 얘기하자. 나는 그런 얘기는 하고 싶어. 이 상황은 밖에 나갔을때 일어나는 상황이 아니야. 내가 양다리를 걸치고 하는게 아닙니다. 이건 정말 비정상적인 게임에 들어와있는 겁니다. 오해하지 마세요. 밖에 나가서 이렇게 멀티를 할만한 여유가 없고 여력이 없습니다. 잠시만 너무 멀어지고 있어. 우리의 마음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조금만 와주세요. 우리가 사실 3박4일만 보자고 하는게 아니잖아. 맞아요? 듣고싶어요. 맞아요? 틀리나요? 근데 이렇게 놓칠거야? 아깝지 않을까? 그럼 행선지는 있어?다른 사람이 더 좋아졌다? 오케이, 그럴 수 있어.

국화: 들어가면 안돼?

영식: 들어가고 싶다고? 이게 끝? 뭐 더 하고 싶은 얘기는 없어?

국화: 무슨 얘기를 해...

영식: 그럼 나는 정말 모르겠어. 나는 내가 얘기한다고 했는데 난 항상 피드백을 못 받아. 나도 컴플레인을 좀 할게요. 나도 동등한, 중요한 짝을 만나러 온 사람이니까 나도 컴플레인을 할게요.저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사람이에요. 하지만 난 표현한다고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대는 표현을... 모르겠어요. 답 좀 줬으면 좋겠어. 그거 그렇게 어려운 질문이었나? 그대 똑똑하잖아. 얘기 좀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날 풀어주면 좋겠으면은 풀어달라고 얘기했으면 좋겠어. 대화 중요하잖아. 근데 이게 대화야? 독백이지. 난 오늘 하루만 살아, 최종 선택까지. 나는 그대 아리송한 그 표정만 보면서 있으라? 아니 그럴 수 없어. 내가 오해하고, 지레 짐작하지 않게 잘 설명해줬으면 좋겠어. 나만 혼자 얘기하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어. 대화했으면 좋겠어. 말하기 싫어?

국화: 지금 말고 이따가 하면 안돼?

영식: 뭐 때문에? 생각 정리에 대한 부분인걸까?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면 좋겠어. 있는 그대로. 나 이런 연애는 힘들어. 이건... 우리가 매일매일 볼 수 없다면 컴플레인(문제)가 생길 수도 있잖아. 전화로 블라블라를 해. 근데 그대는 이렇게 입을 막고있어. 내가 왜 그러고 해야되지? 왜 그벌 서고 있어야되지? 오해인데? 나 왜 이 벌을 받아야되지?

국화: 벌 주려는 건 아니야.

영식: 그대가 하는 행동이 나에게는 벌로 느껴져요.

국화: 그럼 미안해.

영식: 그대가 원래 커뮤니케이션을 잘 표현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좀 더 이해하겠어. 근데 내가 어제 그대를 본건 나보다 더 프로페셔널하시고 강단에 서서 누군가를 가르치시고 딜리버리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난 봤어. 그대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오늘이 끝이라도 좋아. 말해줘. 너 아니야, 너 무서워, 너 그만 만나고 싶어. 오케이. 나 좋은 사람과 시간 보내고 싶어요.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을 찾고 있었어요. 그대가 그런 사람인 줄 알았아요. 이렇게 들어가면 그대하고 나는 이걸로 끝이야. 풀고 들어가야 돼. 호감을 알아가는 단계인데...

 

하지만 국화는 자리를 떠버렸다. 

 

파국을 예감케 하는 두 사람의 엔딩과 함께, 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14기 경수가 국화와 10기 영식 사이의 균열을 묘하게 파고드는가 하면, ‘사계 데이트권’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남녀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켰다.

 

‘골싱민박’의 위태로운 러브라인은 17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8월 11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나솔사계'는 ‘나는SOLO' 세계관이 확장된 프로그램으로서 현실로 돌아온 '나솔' 출연자들이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 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