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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18 (금)

'나는 SOLO' 25기 6회차, 점점 더 깊이 영자에게 빠지는 영수 "사랑해요 그리고 사랑하고 싶어요." [종합]

4월 9일 방송 196화
소설처럼 읽는 어젯밤 나는 SOLO 이야기
명대사. 명장면 바로 가기
영수 “네가 너무 좋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이 잘 안 돼.”
옥순 “뭘 준비해 가지고 온 거예요? 대체.”
광수 “이거 다 준비해서 오는 거예요?”
ENA·SBS Plus 수요일 10시 30분 방송
제작 : (주) 촌장엔터테인먼트 기획.연출 : 남규홍

 

현숙의  고민

9일 196화 ‘나는 SOLO’는 저혈당으로 쓰러진 영철이 숙소로 돌아오는 이야기로 시작했다. 공용거실에 모여서 영철을 걱정했는데 특히 현숙은 자신이 선택을 하지 않아 영철이 병원을 간 것이 아닌가 하여 걱정을 많이 했다. 현숙은 영철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사회에 나가서도 영철을 좋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었다. “예체능이니까 그걸 비하하는 건 아닌데…”라며 옥순에게 고민을 털어 놓자 옥순은 “나도 안정적이지 않은 게 얼마나 큰지 아니까 이해해.”라며 현숙의 입장에 공감했다. 이어서 현숙은 솔로나라에서 괜찮았던 사람은 전부 예체능이었다고 했는데 영수와 영철을 두고 한 말이었다. 현숙은 영철의 직업이 안정적인 것인지 “면전에서 상대에게 물어보기에는 너무 미안한 일”이라며 고민했다.

 

영철의 복귀와 영숙의 결심

그때 영철이 병원에서 수액을 맞고 복귀했다. 늦은 시각이었다. 영철은 돌아오자마자 두 사람과 이야기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두 사람은 옥순과 현숙이었다. 그런데 옥순과 현숙은 이미 자러 가고 공용 거실에 없었다.

 

영숙은 “남은 시간만큼은 내가 알아보기로 한 사람들한테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대화를 해보자”라는 목표를 세웠다. 영숙은 공영거실에서 영식에게 심야 대화 신청을 했다. 영식은 광수가 혼자 있다며 처음에는 나가기를 꺼려 했으나 계속된 영숙의 재촉에 영숙과 함께 밖으로 나갔다.  영숙은 “혹시 마음을 열어둘 여지는 없는지.”라고 물었지만 영식은 “타이밍이 많이 지나갔다.”라고 정확하게 선을 그었다. 영식은 미경에게 직진하고 있는 상태다. 영숙은 인터뷰에서  “나 진짜 뭐 한 게 없는데 왜 다들 저한테 이러실까?” 라며 실망했다.

 

자신감 넘치는 상담가 영수

영숙이 혼란스러워 하며 자러 가려는데 영수가 술 한잔 하자며 영숙을 멈춰세웠다. 영수는 영자와 현숙에게  대해 관심이 있다. 영수는 의기 소침해 있는 영숙에게 용기를 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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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 “흔들 자신 있어? 없어?”

영숙 “흔들 자신 없어. 난 남자 못 꼬셔. 나 바보야.”

영수 “못 해?”

(중략)

영수 “여기서 그나마 괜찮은 사람은 영철. 가면 돼!”

영숙 “나머지는 너무 확고하니까?”

영수 “안돼. 시간 낭비야. 근데 흔들 자신 있으면 '가라'야.”

 

영수는 이렇게 조언했다. 영수의 분석과 조언은 명확했고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영수는 정확하게 영자와 현숙의 마음을 알고 있었다. 영자는 자신에 대해 마음이 없고 현숙의 마음속 1순위에 자신이 없지만 “흔들 자신이 있기 때문에 가는 거”라고 했고  영숙은 “오!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영수는 사랑에 빠진 사람 앞이 아니면 늘 말도 잘하고 호쾌했다. 

 

영식의 호텔식 조식과 흔들리는 미경

잠에서 깨자마자 영식은 곧바로 부엌으로 달려가서 미경을 위한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었다. 옥순,미경,현숙이 공용거실로 들어서려다 음식 만드는 영식을 보고 자리를 피했다. 누구를 위해서 만드는 것인지 모두 눈치를 채고 있었다. 영식은 다 만들어진 음식을 가지고 여성들의 숙소를 방문했다. 미경을 위해 현숙과 옥순이 자리를 피해 주었다. 영식은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미경 앞에 놓았다. 미경은 “계란은 엄청 맛있다.”라며 밝게 웃었다. 영식이 3시간만 자고 일어나서 준비한 호텔식 조식이었기 때문에 미경은 걱정이 돼서 “그렇게 살면 진짜 쓰러질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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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 “안 쓰러져. 여태까지 인생에서 한 번도 쓰러진 적 없어요.”

미경 “그러다 혹시 모르니까.”

영식 “옆에 있으면 되지.”

 

영식의 마지막 말에 미경은 웃으며 영식의 무릎을 손바닥으로 툭 쳤다. 영식은 ‘내일 아침에도 먹고 싶으면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런 대화가 있은 후 미경은 인터뷰에서 “아직 제가 헷갈리는 단계라 제가 그 분한테 분명히 설렘이 있고 호감이 있지만 이게 그분의 애정 공세로 인한 건지.”라고 말했다. 미경은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밥을 먹고 힘이 난 영철

영수가 능숙한 솜씨로 뚝딱 찜닭을 만들어 냈다. 영철은 저혈당으로 병원에 갔다 온 상태였기 때문에 영수가 만들어 준 요리를 오랜만에 양껏 먹었다. 영철은 “체면 같은 거 따지지 말고 먹어야겠다”라며 밥 두 공기를 해치우고 체력을 회복하자 곧바로 여자 숙소를 방문하여 현숙을 불러냈다.

 

현숙과 영철의 대화

공무원인 현숙은 딱 정해진 일정대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런데 영철은 근무 시간도 다르고 월별로 지방으로 떠나 전지훈련도 가야 한다. 얼핏 듣기에 계약이 종료가 되면 어떻게 될지도 모른다. 이런 모든 것들이 현숙에게는 큰 고민이었고 자신을 찾아온 영철에게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털어 놓았다. 영철은 “대회 가고 전지훈련 가면 그때는 뭐 한 달 가까이 못 보지.”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서 “아니, 못 보는 건 아니지. 여자친구가 지역까지 온다면 주말에 하루 쉬니까 볼 수는 있지만 그런 정도”라고 덧붙이며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그러나 현숙의 현실적인 고민은 해결되지 않았다. 여기에 영철이 “현숙도 마음에 있지만 옥순도 알아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하자 현숙은 그러라고 하면서도 실망한 눈빛이 역력했다

 

영식이 부담스러운 미경

공용 거실에서 상철은 설거지를 하고 광수, 영식, 미경이 함께 있었다. 상철이 “누구랑 데이트를 할거냐”라고 묻자, 미경은 “모르죠.”라고 답했다. 조금 전 호텔식 아침 식사까지 차려준 영식이 미경의 맞은편에서 듣고 있는데 나온 대답이었다. 영식은 표정이 굳어지며 생각이 많아졌고 고민 끝에 미경에게 물었다.

 

영식 “미경, 근데 물어보고 싶은 거 있는데 다 같이 있을 때 내가 말 걸고 다가가는 건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야?”

미경 “그렇다기 보다는 커플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조금 무서운 것 같아.”

 

미경은 영식과 있으면 다른 솔로들이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불편했다. 아침에 영식이 가져온 식사를 할 때도 옥순과 현숙은 미경을 배려한다며 자리를 피했다. 그런 상황이 미경은 부담스러웠던 것. 영식은 미경의 말을 듣고 슬그머니 공영 거실을 빠져나갔다. ‘미경이 다른 사람도 알아보고 만나봐야 자신에 대한 확신이 커질 것’이라고 생각에서 그렇게 한 것이었다. 

 

결전의 날엔 얼어 죽어도 코트

영수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결전의 날이라며 코트를 준비해서 입고 나갔다. 영자를 불러내서 할 말이 있었다. “영자를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라는 말이었다. 영수는 호기롭게 공영 거실에 있던 영자를 이야기 좀 하자며 불러냈다. 영수는 마음의 정리가 되었다며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준비한 말을 했다. 그런데 그것은 조금 전 인터뷰 때 밝힌 내용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

 

영수 “네가 너무 좋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생각이 잘 안 돼.”

 

 

속마음 인터뷰에서 “저도 저의 마음을 모르겠어요. 영자가 너무 좋나봐요.”라며 좀 전의 태도를 완전히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영자를 앞에 두고 영수는 “안 돼요. 제어가.”라며 자신에게 와 달라고 고백했다. 현숙이 2순위였다고도 했는데 현숙에 대한 궁금함이 영자와 앉아서 대화하는 순간 다 사라졌다고도  했다. 영자는 이런 말을 들었을 때의 감정을 “고마움 반 미안함 반”이라고 인터뷰에서 털어 놓았다. 영자는 영수의 말이 부담스러웠다.

 

김수로 왕릉에서 펼쳐진 남자들의 선택

영수는 기분이 좋아서 콧노래가 절로 나왔으며 영철은 한숨을 쉬었다. 왕릉 안에 줄지어 서 있는 남자들 앞을 영숙이 가로질러 왕릉 앞에 섰다. 마음에 드는 남자는 영숙에게 다가가서 기념 사진을 찍으면 된다. 영숙이 원하는 남자는 영철이다. 그러나 움직이는 남자는 아무도 없었다.

 

순자가 두 번째로 왕릉에 들어섰다. 순자는 상철을 원했다. 예상대로 상철이 순자에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다.

 

세 번째 순서는 영자였다. 영자는 영철을 바라고 있었다. 상철이 확고하게 순자 쪽으로 갔기 때문에 그녀의 차선책은 영철이었기 때문이다. 영자는 “영수 님은 괜히 오해 사게 하고 싶지 안아요.”라며 영수가 오는 것을 바라지는 않았다. 그러나 “영자가 내 여자다 싶은 남자는 함께 사진을 찍어 주세요.” 라는 제작진의 말이 끝나자 당당하게 영자 곁으로 걸어간 남자는 영수뿐이었다. 영수는 자신의 눈을 영자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선글라스를 끼고 왔으나 영자는 옆에서 “다 보인다”라며 웃었다.

 

네 번째 여성은 옥순이다. 89년생인 그녀는 영철을 원했다. 영철이 옥순에게 1 순위는 아니었으나 자신을 1순위로 생각하는 영호도, 자신도, 다른 사람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영철을 원했다. 두 사람의 이런 합의 때문에 영호는 움직이지 않았고 전기차가 같이 스르륵 움직이는 남자, 광수가 옥순에게 다가갔다. 잠시 시간을 두고 영철도 옥순에게 다가갔다. 영철은 선택 전 인터뷰에서 ‘오늘 데이트하고 싶은 분은 따로 있는데 옥순 님’이라고 답한대로 움직인 것이다. 그러나 영철은 자신이 현숙에게 가지 않은 것을 곧바로 후회했다. 광수,옥순,영철이 왕릉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93년생 6급 공무원 현숙이 등장했다. 이제 단 2명의 남자만 남았는데 영식과 영호였다. 두 사람은 현숙을 선택하지 않았다. 현숙은 처음 0표를 받고 충격이 컸다. 영철은 대기 중이던 현숙이 0표를 받는 모습을 보고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번복하고 싶다. 말을 잘못했다.”며 아쉬워했고 옆에 있던 옥순은 섭섭했다.

 

그러나 이미 시간은 지났고 마지막으로 미경이 등장했다. 남아 있던 영호,영식 두 남자는 미경에게 갔다. 영식은 선택전 인터뷰에서  미경 말고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없다며 미경을 선택한 것이다. 영호, 미경, 영식 세 사람은 영식의 제안으로 팔짱을 끼고 사진을 찍었다.

 

선택 후 데이트

순자와 상철은 자동차에 오르자마자 손을 맞잡았다. 영식, 영호, 미경도 데이트를 하기 위해 움직였다. 영식은 마음이 불편했다. 왜냐하면 영호는 다른 사람을 알아보기 위한 선택이고 자신은 1순위로 미경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미경은 먼저 영호의 차로 이동했는데 대화가 술술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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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경 “내가 너한테는 되게 편하게 쉽게 반말이 나오거든. 뭔가 동갑이고 친근하고 이런 거니까. 근데 영식 님한테는 반말이 잘 안 나와.”

영호 “영식 님이 약간 그런 카리스마가 좀 있어.”

미경 “그래 나한테는 부드러운 남자이긴 한데 영철, 영호, 영수, 이렇게 세 명은 친근한 느낌이라면 영식 님은 듬직한 느낌이긴 하지.”

영호 “영식 님이 지금 속에서 부글부글 할 것 같은데 나랑 있는 시간이 길어지잖아.”

영호는 영식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영호, 영식, 미경의 데이트

세 사람이 식사를 하며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호와 미경은 죽이 잘 맞아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는데 영식은 대화에 끼지 못하고 소외되었다. 영식은 영호가 자신에게 경쟁상대가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데이트를 시작하자 데이트의 주도권은 영호에게 있었고 영식은 굳은 표정이 풀리지 않았다. 더불어 미경도 불편해 했다. 미경이 “그래, 오늘은 뭔 대화야? 먹자”라며 어색한 분위기를 깨고자 노력했고 “남자는 아무 말 하지 않으면 중압감이나 그런 게 있어서”라며 묵묵히 음식만 먹고 있는 영식의 태도를 은근히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다 결혼 후 의사 결정 등에 관한 화제로 겨우 대화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영호 영식 두 사람 모두 가부장적인 가정이 아닌 여성 중심의 가정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영식은 자신의 장기인 영화 대사를 이용하며 미경의 호감을 샀다. 영식은 자신의 머릿속에 가득한 영화 대사 파일 한 두개를 꺼냈다. “멋있는 거 한번 더 할까요?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못하게 만든다.”라며 영화 ‘오만과 편견’의 대사를 인용했다. 미경은 “와 방금 마음에 엄청 와 닿았어.”라며 호응하자 영식은 기분이 많이 풀어졌다. 심지어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고 판단했다.

 

 

1 대 1 대화 후 마음을 굳힌 영호와 미경

미경과 1 대 1 대화를 한 후 영호는 미경이 아닌 옥순에게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확신이 섰다고까지 했다. 두번째 미경의 1 대 1 데이트는 영식이었다. 영식은 미경이 체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이리 저리 약을 사러 다녔으나,약국 문이 닫히고 편의점에도 상비약이 없어서 소화제 대신 탄산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싸들고 미경이 앉아 있는 카페로 걸어들어 왔다. 미경은 영식이 사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표정이 밝아졌다. 미경은 늘 자신을 챙겨주는 영식에게 확신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인터뷰했다.

 

광수,영철, 옥순의 데이트

광수,영철,옥순이 데이트에 나섰다. 광수는 영철이 저혈당으로 쓰러진 것을 놀리는 듯 고기 등 높은 칼로리의 음식을 먹자고 하자 영철은 “형 그만하라고요”라고 반발하며 웃었다. 먼저 옥순은 영철의 차를 타고 식당으로 이동했다. 대화 중 옥순이 20대 후반이 되어서야 첫 연애를 했다고 하자 처음에 영철은 “카메라 의식 너무 잘한다”라며 믿지를 않았지만 옥순이 연애하기 전까지 공부와 악기만 불었다는 말을 덧붙이자 그제야 옥순의 말을 믿고 놀라워했다.

 

주도권을 잡으려는 광수

세 사람은 삼겹살을 구우며 본격적인 데이트를 시작했다. 광수는 옥순과 이야기했던 둘째 딸 이야기를 꺼내며 대화의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다. 둘째 딸이라는 것은 광수의 머릿속에 살고 있는 가상의 존재로서 자신이 무엇인가 잘못을 했을 때 머릿속 둘째 딸이 튀어나와 바로잡는다는 것. 영철은 저혈당 쇼크 이후 엄청난 먹성으로 음식을 먹는 데 에너지를 집중했다. 영철은 된장찌개도 따로 한 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옥순은 이 모습을 보고 인터뷰에서 “진짜 저혈당이 무섭긴 하셨나 보다.”라며 웃었다. 광수도 그 부분을 계속 놀리더라며 “눈 떠 눈 감으면 안 돼”라고 계속 지적을 했고 그런 게 너무 웃겼다고 했다. 영철은 음식점을 나와서 “이번에 쌀의 힘을 알았어요.” 라며 자신의 식탐을 재미있게 인정했다.

 

흙수저 출신 광수의 꿈

광수 차를 이용해서 옥순이 이동을 했는데 차 안 디스플레이 장치에 있는 광수의 개구리 그림을 옥순이 발견하고 “광수님도 이걸 그릴 당시에 날고 싶은 개구리 같은 느낌이 있었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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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 “제가 되게 핵 흙수저 출신이라. 학원도 거의 안 다니고 하고 싶은 게 많았는데 날고 싶은데 날지 못하는 거지.”

옥순 “광수님은 원래 예술 쪽을 하고 싶었던 거예요.?

광수  "의사를 꿈꾼 건 아니었던 거예요."

 

 

광수는 물리학은 혼자 할 수 있지만 의사 의학 공부는 때가 있기 때문에 하게 된 것이고 물리학은 이미 공부해서 할 필요가 없기도 했다며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물리 경시대회를 준비하면서 한 달 만에 다 문제를 풀고 공부를 끝냈다며 물리학은 좀 쉬었다 해도 된다고 말하자 MC들도 놀라고 옥순도 크게 놀랐다.

 

광수 “한때 그런 건방진 생각을 했던 때가 있었어요. 사기 같죠?”

옥순 “아니요.”

 

광수의 천재적인 면모는 도착한 카페에서도 이어졌다. 광수는 흔들리는 탁자를 이리저리 돌리며 90도 안에 높낮이가 다른 부분이 있어서 이걸 맞추면 수평이 맞는다고 하고 실제로 보여주자 옥수는 놀랍고 재미있어 했다.

 

광수가 재미있는 옥순

그러나 옥순은 이런 주제를 벗어난 가벼운 주제로 대화를 해보고 싶은 것은 없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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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 “또 뭐 있지?”

옥순 “뭘 준비해 가지고 온 거예요? 대체.”

광수 “이거 다 준비해서 오는 거예요?”

그러자 옥수은 얼굴을 가리며고 크게 웃으며 말을 이어갔다.

옥순 “광수님이 그 어렵다는 의대도 제일 쉽게 갔다고 연애까지 제일 쉬울 거라고 생각하시면 안 돼요. 그건 오만이라고요 아시겠습니까?”

 

옥순은 광수의 모습이 싫지 않은 듯 계속 웃었다. 인터뷰에서도 “웃기잖아요? 너무 웃겼어요. 내가 이런 사람을 배우자로 둔다면, 평생 고차원적인 얘기만 하고 살아야 한다면 정말 피곤하겠구나. 정말 피곤하겠다.”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분이 아니고 그렇다면 “좀 더 알아볼 의향이 있다.”라며 광수에게 관심을 보였다.

 

영철의 자책과 현숙의 고민

영철은 자신이 현숙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자책하며 옥순과 1 대 1 대화를 서둘러 마쳤다. 한편 현숙은 영숙과 고독정식을 먹으며 키가 큰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데 영철이 그 조건에 부합했으며 대화도 잘 통했고 이제 세 번째 단계까지 온 것이라고 영숙에게 털어 놓았다. 세 번째 단계라는 것은 솔로나라를 나가서도 잘 만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다. 현숙은 스스로 사랑 하나를 보고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그런 낭만주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좀 더 안정적인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한다.

 

영수와 영자의 데이트

영수는 영자와 하는 첫 데이트에서 영자 눈도 바라보지 못했지만 이제는 한결 편해진 모습으로 데이트를 시작했다. 영자도 놀리듯 빤히 영수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영수는 왜 빤히 보냐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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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너무 차분하게 말하는 게 귀여워서.”

영수 “그래?”

(중략)

영자 “차분해졌는데 왜 이렇게 애기 같지?’

영수 “나를 좋게 봐주려고 노력해 줬으면 좋겠어.

영자 “좋게 보지. 좋게 보는 게 안 느껴져?”

영수 “보기만 하니까, 좋게 보기만 하니까.”

 

영자는 이 말에 크게 웃었다. 하지만 영자의 속마음은 화기애애한 데이트 분위기와 사뭇 달랐다. 영자는 어떻게 오빠를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으며 오빠가 노력하는 모습에 더 마음이 아프다고도 했다.

 

영수는 영자에게 더 깊이 빠져들었다. 차 안에서 영수는 영자의 페인트공 이야기를 꺼내며 내용보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네가 이쁘다고 생각했다."라며 "말할까 말까를 고민하다가 너 되게 예쁘다.” 라는 고백을 이어갔다. 데이트를 하면서 영수는 페인트공 이야기를 하는 영자를 넋이 빠지게 바라보았던 것. 영수는 인터뷰에서 “사랑해요 그리고 사랑하고 싶어요. 이게 딱 맞는 표현인 것 같아요.”라며 더 깊어진 영자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숙소로 복귀한 영수

영식은 상철과 이야기하며 오늘 영자와 한 데이트가 '데이트다운 데이트'라고 자랑했다. 옥순은 영자에게 광수와 이야기해 보라고 권했다. 미경은 영식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영자와 옥순에게 말했다. 옥순은 광수와 재미있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발견한 의미있는 데이트였다고 데이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옥순의 이런 변화를 모르는 영호는 실패하더라도 직진하겠다며 “나는 이제 확신이 들었다”라고 옥순에게 말하기로 결심한다.

 

 

다음 주 예고

다음 주는 슈퍼데이트권  쟁탈전이 펼쳐진다. 레일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1등에게 주는 슈퍼데이트권인데 영수는 목숨을 걸고 무조건 따겠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영철, 영호 모두 체력에 자신 있는 사람들이라 우승을 장담한다. 영숙은 “나 친해지면 재밌어”라며 영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영철은 “영숙이가 나랑 술 마시고 싶다고 너한테 한번 물어봐 달라는데”라며 현숙에게 '데이트 허락'을 받으려 한다. 현숙은 “그것까지 양보하고 싶진 않아”라며 영숙을 견제한다. 얽히고설킨 세 남녀의 운명과 슈퍼데이트권의 향방은 다음 주 16일 (수)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는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2021년 7월 14일부터 ENA와 SBS Plus를 통해 주 1회 방송되고 있다. 현재 25기가 방송 중이며 어제까지 196회가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