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볶행’ 첫 녹화

2월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새 프로그램 ‘지볶행’의 첫 녹화가 있었다. 신동, 경수진, 이세희가 MC를 맡은 여행 프로그램이다. 티빙, ENA, SBS Plus에서 정규 편성된 ‘지볶행’은 지지고 볶는 여행의 축약어로써 ‘애증과 갈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여행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간다’는 주제로 제작된 남규홍 PD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볶행’은 지극히 복된 행운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 즉 우리의 인생이 지지고 볶는 일의 연속이지만 이것은 복이며 행운이라는 인생 철학을 담고 있다.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 남규홍 PD(촌장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미워도 다시 한번, 끝났어도 끝난 게 아닌 남녀들만 모아서 여행을 떠나보내고 싶었다.”면서 “지지고, 볶고, 속 끓이며 사는 것이 사랑과 인생인데,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이며 자기 성찰의 도구여야 한다.”라는 오래된 신념을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혼숙 여행을 떠난 세 커플

남규홍 PD는 ‘나는SOLO’와 ‘나는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 이어 세 번째 정규 프로그램을 론칭 하게 되었는데 ‘지볶행’ 1기의 출연자는 ‘나는SOLO’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출연자 그룹은 ‘나솔사계’에서 삼각 관계를 극복하고 커플이 되었다가 헤어진 ‘9기 옥순’과 ‘남자4호’다. 이들은 헤어졌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 ‘지지고 볶는’ 혼숙 여행’을 체코 프라하로 떠났다. 두 번째 출연 그룹은 ‘나는SOLO’ 돌싱특집에서 화제가 되었던 ‘사기캐 아프로디테’ 22기 영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22기 영수다. 얼마 전 22기 영숙과 영수가 각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체코 프라하 여행 사진을 올려 누리꾼으로부터 두 사람이 사귀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퍼졌는데 사귀는 것이 아닌 혼숙 여행을 다녀온 것. ‘나는SOLO’ 22기 돌싱특집에서 영숙에 대한 미련이 컸던 영수는 어떤 ‘지지고 볶는’ 여행을 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세 번째 출연자는 ‘나는SOLO’ 10기 돌싱특집에 출연하여 손풍기 아저씨와 리치 언니로 화제가 되었던 커플이다. ISO 국제 심사원 10기 영수와 자산 80억의 리치 언니 10기 정숙은 오키나와로 ‘지지고 볶는’ 혼숙 여행을 떠났다.

우리의 인생처럼 지지고 볶는 여행인 ‘지볶행’은 2월 28일 금요일 밤 8시 40분에 티빙에 업로드 되며  ENA와 SBS Plus에서 동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