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식의 폭주
영식 "인기녀 옥순, 너 마음 복잡할 테니까 최대한 요약해서 이야기 할게. 나는 솔로에서 내 마음 속 1순위는 옥순이이고 내 마음 변하지 않을 거란 이유는 네가 그냥 좋아서이고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첫째는 첫인상은 차가운 공주 같았던 네가 첫날 심신 미약이던 나에게......"
옥순의 5 대 1 데이트에서 왜 자신을 선택했냐는 옥순의 질문에 대해 남성 출연자들이 자신의 속마음을 한 마디씩 말하고 영식의 차례가 되었다. 영식은 미리 휴대폰에 길게 써온 고백의 말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감정에 겨워 울먹였다. 일동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영식을 바라보지 못했다. 옥순도 마찬가지였다. 영식은 끝내 다 읽지 못하고 오열하며 울음을 크게 터뜨렸다. "영식아 왜 울어" 하면서 옥순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영식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여러 상황 때문에 눈치가 보여 힘들었다는 것이다. 영식은 18분 동안 자신이 힘들어 했던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렇게 화산이 폭발하듯 감정을 토로한 후, 그 이유에 대해 영식은 인터뷰에서 "사람이다 보니 욕심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라며 배려보다는 이기적으로 행동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진짜 내가 느끼는 이것이 사랑이구나 "라며 한편으로 그런 토로로 인해 "마음이 후련해졌다."고 했다.
진한 고백이 있은 후 상철의 차례가 되었다. 상철은 옥순과 데이트 후 "많은 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고 계속 옥순을 선택하겠다는 굵은 선이 생겼다."고 말했다.
너나 조심해
옥순은 차 안에서 약속대로 5명 남자와 데이트 한 식대를 혼자 계산했다. 비탈길을 따라 식당에서 내려오는 내내 옥순은 아무 말이 없었다. 옥순이 넘어지지 않게 뒤에서 영식이 "혹시나 넘어지시면 안되니까."라며 팔을 잡아주려 하자 옥순은 "너나 조심해."라며 평소와 다르게 답했다. 숙소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남자들은 침묵을 지켰다. 남자들보다 더 말이 없던 사람은 옥순이었다. 그녀의 복잡한 마음은 인터뷰에서 드러났다.
옥순 "침울했다. 내 매력을 어떻게 이제 숨겨야 될까? 그런 것들을 잠깐 생각하고. 함부로 막 이렇게 나를 드러내면 안 되겠다. 그리고 사람의 감정이 이렇게 빠른 시간 안에 이렇게 깊어질 수도 있구나."
그러면서 영식에 대해 "되게 솔직하고 투명한 사람이네"라는 평가도 했다.
대범한 옥순
영철이 옥순의 숙소를 방문해서 이야기했다. 오늘 있었던 일 때문에 당황해 하는 영철에게 "근데 뭐 잠깐 감정이 격해져서 그런거니까.", "그럴 수 있지 뭐."라며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렸다. 그때 초인종이 울리며 영식이 방문했다. 영식은 옥순을 불러내고 밤 산책 데이트를 이어갔다. 영식은 마음만은 진심이라고 했고 후회도 없으며 이것도 나라고 말했다. 옥순은 '자신이 상처 받을 일도 없으며 영식의 바람대로 마음대로 할 것'이라며 영식의 심적 부담을 웃으며 덜어주었다.
영철과 순자의 산책
영철은 숙소로 들어오는 순자와 마주치자 밤 산책을 신청했다. 영철은 옥순이 관심을 보여서 한 번쯤 데이트를 해야했기 때문에 5 대 1 데이트를 한 것이고 다른 남성들처럼 깊은 감정을 느낀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제는 마음 속에 한 명밖에 없다고 했다. 그것은 순자를 이야기하는 것이었고 순자는 그 말을 듣고 다소 놀랐다. 영철은 순자의 채식주의 문제는 "만나면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생각을 했고" 서로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라 판단한 것.
정숙의 불만
정숙은 영자와 영숙에게 광수와 한 데이트가 피곤했다고 말한다. 광수의 많은 말과 노래, 특히 자신과 데이트 하면서 옥순의 5 대 1 데이트에 더 관심을 갖는 등 서운했던 점을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다. 정숙은 피곤하니 일찍 자겠다고 말한 광수가 자다 일어나 순자와 1 대 1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목격하자 자신한테 그렇게 했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며 서운해 했다.
못다한 1 대 1 대화
옥순이 남자 숙소를 찾아와 뒤늦은 1 대 1 대화를 시작했다. 첫 번째 상대는 대동물 수의사 상철이었다. 상철이 옥순에게 가장 궁금했던 점은 마음 속에 있는 2명 중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는가였다. 옥순는 거기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고 했다. 대신 옥순은 자신의 순극 궁금해 하는 상철에게 칭찬과 장점을 이야기하여 상철의 기분을 좋게 했다.
옥순 "나는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관점을 네가 나한테 주니까, 아 얘랑은 이런 걸로 좀 대화를 하면서 내가 좀 배울 게 많겠다. 그래서 만약에 같이 연애를 하든지 결혼을 하든 하면은 나도 좀 생각이 넓어질 수 있고 너랑 만나면 그런 거는 내가 너한테 배우고 좋을 것 같긴 해."
상철 "근데 나한테만 배우는 게 아니고 서로서로 배우는 거지 뭐.
옥순 "너는 나한테 배울 게 많지. 애기야. 한참 배워야지."
상철 "세임세임이 세임세임. 셈셈이(same). 딱 봐도 세임세임이구만."
옥순 "알았다. 누나가 져줄게. 애기니까 져준다."
상철 "하하하"
상철은 옥순으로 마음을 굳혔다. 옥순이 "노력하지 않아도 말이 통하는게 느껴지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수의사 영수도 옥순과 1 대 1 대화를 했다. 옥순은 이번에도 칭찬을 시작했다. "오빠가 되게 좋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져, 나도. 그리고 영자님이랑 데이트 하고 왔을 때도 영자님도 영수 오빠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거야." "라고 시작해서 "아 연애해도 괜찮겠다. 뭐 이런 사람이 남자친구면 좋겠다."로 마무리하자 크게 동요하는 영수의 마음이 표정에 드러났고 목소리도 살짝 떨렸다.
질풍가도 영수
영수는 시험치는 학생 같은 마음이 돼서 통과하길 바라는데 이런 문제를 준 옥순에게 고마워 한다며 '질풍가도' 노랫말을 개사해서 고백을 했다.
영수 "한 번 더 나에게 질풍같은 용기를. 거친 파도에도 굴하지 않게. 드넓은 마음에 다시 새길 사랑을 안고 달려갈 거야. 옥순, 너에게. 여기까지."
옥순은 박수치며 좋아하며 웃었다.
옥순 "감사합니다."
영수는 1대 1 대화 후 조금 더 확신이 생겼다고 했다.
영호-옥순을 지켜보는 영식
세 번째로 옥순은 영호와 1대 1 대화를 했다. 영호와 옥순이 대화를 하려고 하는데 영식이 누워 자고 있다가 말소리에 깨어났다. 두 사람이 1 대 1 대화를 하러 사라지자 안절부절못했고 끝내 두 사람의 대화하는 모습을 반쯤 문을 열고 지켜봤다.
옥순은 이번에도 영호에게 호감을 표시했다. 아침에 영호가 김치볶음밥과 제육볶음 요리를 해서 사람들을 먹이는 모습을 보며 "신랑감으로 진짜 괜찮은 남자다,.이런 생각하면서 진짜 좋은 사람이다.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괜찮겠다 이런 생각 많이 했어."라고 말해 영호의 마음도 흔들었다. 영호는 옥순의 마음에 있다는 두 명 중 한 명에 자신이 들어 있는가 물었지만 옥순은 대답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영호는 스스로 "끌리는 남자는 아니어도 원하는 남자엔 부합하지 않았나."라며 옥순의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인터뷰한다.
영식의 사랑 고백과 기록
영호와 대화를 마치고 영식이 옥순과 1 대 1 대화를 이어갔다. 영식은 MBTI 부터 떡볶이와 마라탕 중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 옥순에 대해 다양한 질문를 쏟아냈다. 영식은 메모까지 하며 행복하게 질문을 이어갔지만 옥순의 표정과 기분은 좋지 않았다. 옥순은 깊은 한숨까지 쉬었지만 영식은 즐거워 했다. 영식은 인터뷰에서 밝히길 "옥순이 앞에서는 바보가 돼요." 라며 말을 못 하겠고 너무 좋다고 했다. 그리고 대화를 마무리하며 영식은 "어떤 선택을 하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옥순은 그 말이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의미심장하게 웃으면서 말했기 때문에 진짜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영식은 옥순과 대화 후, 방으로 돌아와 일기를 쓰듯 기록을 남겼다. "영식이의 옥순이를 소개합니다. 98년생 같은 88년생. 바르셀로나 가우디 양식 구조물에 감명 받는 감성이 충만한 아이입니다. MBTI는 INTP고요. 마라탕 마라샹궈를 좋아하고." 영식은 휴대폰에 쓴 자신의 기록을 읽어 내려갔는데 기억에 왜곡이 있었다. 옥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이 충만한 나머지 열망이 기억까지 흔들어 놓았다. 옥순은 마라탕을 싫어 한다고 했지만 영식은 잘 못 기억하고 있었다. 몽골 여행도 같이 가겠다고 한 적이 없는데 영식은 몽골 여행을 같이 가고 싶은 열망이 강해서 옥순이 함께 간다고 한 것으로 기억했다. 영식은 인터뷰에서 사랑이라는 표현을 옥순이 부담스러워 한다면 미안하다고 했다.
영철의 거부
옥순은 마지막 다섯 번째 남자인 영철과 1 대 1 대화를 했다. 옥순은 "아 저런 남자랑 연애하거나 결혼하면 어떨까?"라는 말을 다른 남자들에 이어 영철에게 한 번 더 했다. 그러나 영철은 '순자'에 대한 마음이 크다며 거절했고 옥순은 실망했다. 마지막으로 옥순은 다마스를 한 번 타 보고 싶었다고 밀어붙였지만 영철은 말을 돌리며 대답을 피했다. 옥순은 장난치듯 웃으며 "사랑했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영자와 영호의 1 대 1 대화
영자가 영호에게 1 대 1 대화를 먼저 제안하고 두 사람은 심야 대화를 시작했다. 영자는 자기가 영호의 마음 속 순위에서 완전히 빠졌는가 궁금해 했는데, 영호는 순위가 바뀌었다고 답한다.
영자 "아쉽다, 내가 1위였는데 좀 슬프네. 이렇게 돼버렸네. 다시 올려볼게."
영호 "그럼 난 너무 좋지."
영자 "하하하하. 분발해야겠네."
영자는 영호의 심경 변화에 자극을 받았다.
상철의 마음을 확인하러 온 세 여자
영숙, 영자, 정숙은 상철을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자고 있는 상철의 방을 찾아 상철의 마음 상태를 물었다. 상철은 가장 굵은 선은 옥순이라며 자신에게는 직진과 후퇴밖에 없다며 옥순에게 직진한다고 선언해 버린다.
광수와 순자의 대화
광수는 자다 일어나 순자를 찾아가서 1 대 1 심야 대화를 신청했다. 이 모습을 멀리서 정숙이 목격한다. "나 한테는 잔다고 얘기하고 순자 언니랑 이야기 하잖아."라며 정숙은 기분 나빠했다. 조금 전 저녁 데이트에서 자신에게 한 말을 바로 뒤집는 것이 심기불편했다. 정숙은 마음 속에서 광수는 1.7 순위 정도로 내려갔다고 하며 웃었다. 한편 광수는 30분 정도 잤는데 깨어나자마자 순자한테 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광수는 순자가 첫인상 1순위였는데 설레는 게 많아서 마음이 정해졌다고 했다. 내일 데이트는 순자랑 하고 싶고 순자도 나를 골라줬으면 좋겠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순자는 이런 말을 듣고 광수에게 마음이 기울어 영철에게 언제 선을 그어야 하는지 고민했다. 그러면서도 숙소에 들어와서는 사업하는 사람들 말은 의심을 해봐야 된다고 하며 갈등했다.
순자를 선택한 두 남자, 영철과 광수
아침에 광수와 영철이 이야기 했다. 생각을 정리했다는 광수. 영철은 광수가 마음을 정했다는 대상이 순자인 것을 모른다. 그러나 광수는 슈퍼데이트 권을 따면 옥순에게 쓸지 5분 정도 고민할 것이라고 말해 순자에 대한 마음이 무엇인지 혼란스럽게 했다. 그러면서 순자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휴대폰에 먼저 글을 쓰고 그것을 종이에 깨끗이 옮겨 적는 정성을 보였다.
슈퍼데이트 권
첫 번째 종목은 진안 산약초 타운의 47가지 약초를 불러주고 그 약초의 이름을 기억나는 대로 받아적는 게임이었다. 영자 4개, 영식 4개, 옥순 8개, 현숙 8개, 영호 9개, 광수 10개, 영수 9개로 광수가 슈퍼데이트 권을 땄다. 누구에게 데이트 권을 쓸 것인지가 궁금하게 되었다. 인터뷰에서 광수는 옥순에게 쓸 것인지를 고민했다.
두 번째 종목은 1966년 진안군 전체 인구수가 102,515명이었는데 2024년 9월에 몇 명일까를 알아맞히는 문제였다. 차 안에서 영철이 진안군 인구수를 검색했던 적이 있어서 근사치를 말하는 사람이 세 명이나 있었는데 우승자는 24,277명에 가장 가까운 영수와 옥순(24,000명)이었다. 상철은 24,700명이라고 썼다.
세 번째 종목은 마이산을 주제로 한 시 짓기였다.
영수 "제목은 산., MY...마이산을 배경으로 그대와 사진을 찍을 때 그대는 아직 나의 산이 아니었습니다. 그대와 산해진미를 먹을 때 설레서 당황한 나의 양 입꼬리는 말의 귀처럼 펄럭였습니다. 그대가 다른 남자와 웃으며 대화할 때 내 마음은 쌈마이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이산의 밤을 함께 그대와 단둘이 대화하며 내 마음은 다시 마이산의 봉우리처럼 솟구쳤습니다. 여행의 마지막 날. 그대라는 산의 정상에 올라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습니다."
영자 "마이산. 말귀를 닮은 마이산. 가죽 치마까지 입고 마이산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지. 너무 멋진 마이산. 그 누구도 오지 않았지? 그와 사진 한 장을 못 찍었네. 처량했던 마이산과 영자. 아...마이산. 야속하다 마이산. 다시 오지 않을 거야. 마이산. 나 삐졌다. 마이산.
상철은 시를 읽기 전 "저는 시의 방식이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렉트로닉 버전 시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랩을 하듯 시를 낭송했다.
상철 "계속 흔들리던 나의 맘.
한 번에 붙잡아준 너의 눈.
저기 멀리 있는 마이산
함께 가고 싶어 너와 나"
영자는 자비로 데이트 하는 2등 상을 받았고 슈퍼데이트 권 1등 상은 상철이 받았다.
이 시를 듣고 옥순은 "너무 웃겨요. 매력이 업됐어요."라고 말해 슈퍼데이트 권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다음 주 예고
슈퍼데이트 권 사용을 고민하는 옥순에게 광수가 접근한다. 순자와 광수는 어떻게 될 것인지 예측 불허의 상황이 펼쳐지는 다음 주 방송은 2월 19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