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문화예술 활동 조사 분석 결과(2022년)’, 국내 문화예술 행사를 가장 활발히 즐기고 있는 연령층은 20-30 대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 청년층들은 지역 내의 문화활동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하며 문화 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수도 서울로만 모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주민조차 42%가 서울에서 문화생활을 선호한다고 한다. 영화, 연극, 뮤지컬을 보러 서울로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문화생활의 끝은 팝업스토어다. 성수동이 핫플레이스로 뜬 이유도 청년들이 팝업스토어에 운집했기 때문이다. 지자체도 이런 추세를 따라 팝업스토어를 열며 MZ세대들의 유입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디어가 핵심인 팝업스토어, 한여름밤의 SK 주(酒)유소 사례
각종 팝업스토어가 넘치다 보니 MZ들의 선택을 받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SK이노베이션이 울산을 찾아가서 성공한 ‘한여름밤의 주유소’ 시즌2는 지차제들이 참고할 만한 사례다.


7월 16일에 문을 열고 한달 동안 운영된 울산 SK주(酒)유소는 주유소의 주를 술주(酒)로 바꾼 언어 유희가 젊은이들에게 어필했다. 팝업에서는 휠발유 대신, 수제 맥주 브랜드와 협업한 생맥주 4종을 팔았다. 지역 경제와 상생하기 위해 수제 브랜드도 전부 SK이노베이션의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대전의 수제 맥주 업체였다. 하루 방문객은 250명 이상으로 서울보다 높았으며 수익금 전액은 SK이노베이션이 울산 남구에 기부했다.
고양시, 괴산시, 곡성군의 팝업
7월 25일에는 '2024 고양 스타트업 팝업스토어' 가 스타필드 고양에서 열렸다. 창업 활성화와 우수 창업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팝업스토어였다. 이에 앞서 2월에는 서울시가 3일간 팝업스토어를 성수동에서 열었다. ‘서울 마이 소울’ 브랜드 메시지와 굿즈를 알리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었는데 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직접 참여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4월과 9월에는 충북 괴산군이 서울 이태원과 종로 서촌에서 두번이나 팝업스토어 ‘괴산상회’ 를 열었다. ‘괴산으로 놀러 오세요’ 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수도권의 MZ세대를 관광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함이었다.

4월에 열린 전남 곡성의 ‘뚝방마켓 팝업스토어’ 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화 곡성으로 나빠진 이미지를 회복하고 MZ세대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광주 동명동 카페 거리에서 팝업을 열여 젊음이들을 끌어들였다.
부산시 금정구(구청장 윤일현)는 지역의 유망 섬유 패션 기업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금정 STYLE-UP 팝업스토어'를 모모스커피 본점(대표 이현기)에서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
윤일현 금정구청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카페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섬유 패션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소상공인과 패션브랜드의 다양한 협업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