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7기 정숙과 최종 커플이 되어 화제를 모았던 27기 영수가 이번 주 ‘촌장주점’ 8화에 합류한다. 포항에 도착한 3인방과 영수는 포항 지역 유명 양조장인 '청슬전통도가'를 찾았다.
양조장 대표 정광욱 사장은 2015년부터 전통주를 빚어온 장인으로, 처음에는 막걸리로 시작해 현재는 ‘영일만 소주(51도)’ 등 전통 소주까지 제조하고 있다. 그는 “막걸리를 잘 만들어야 소주도 맛있게 나온다”는 철학으로, 특별한 숙성 방식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양조장에는 약 500개의 항아리가 있었는데, 각각의 항아리 속에서 소주가 3개월에서 6개월 동안 숙성된다. 숙성 과정에서 도수는 낮아지고 맛은 한층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 사장은 항아리를 열며 “작년 8월에 담근 술”이라 소개했고, 그 안에는 ‘옥’을 넣어 숙성한 특별한 소주가 있었다.
이를 맛본 15기 영수는 “향으로는 독한 줄 모르겠는데, 마시니 확실히 도수가 느껴진다”고 했다. 13기 옥순이 이 술에 어울리는 안주를 추천해 달라고 하자 정 사장은 “과메기가 잘 어울린다”고 답했다. 그는 “전통 막걸리는 지역적인 한계가 강한데, 지역을 뛰어넘어 수출까지 가능한 술을 만들고자 소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연진들은 원액 시음에 이어 ‘월청 청주’도 맛을 봤는데, 이 청주는 경북 지역 찹쌀 100%로 빚은 술이었다. 22기 영숙은 “살짝 누룩 향이 난다”라며 청주의 향이 좋다고 했고, 27기 영수는 “찹쌀이라 그런지 많이 달아요”라며 ‘월청 청주’를 음미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네 명이 이동했는데, 이미 헤어졌던 27기 정숙이 기다리고 있었다. 27기 영수는 과거 최종 커플이었던 정숙과 장거리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헤어졌는데, 이들의 포항 재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을 높였다. 전국의 명주를 찾아 방방곡곡을 누비는 ‘촌장주점’ 주(酒)인장들의 이야기는 내일(7일) 오후 5시, TVING에서 공개되는 ‘촌장주점’ 8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