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3.2℃맑음
  • 강릉 8.5℃구름많음
  • 서울 6.4℃구름조금
  • 대전 6.6℃구름조금
  • 대구 5.1℃구름조금
  • 울산 6.8℃
  • 광주 8.0℃흐림
  • 부산 8.2℃맑음
  • 고창 5.5℃흐림
  • 제주 9.9℃맑음
  • 강화 6.4℃흐림
  • 보은 3.5℃맑음
  • 금산 7.2℃구름많음
  • 강진군 6.1℃맑음
  • 경주시 6.3℃구름많음
  • 거제 7.6℃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5.04.03 (목)

출산율 저점 찍고 반등하나? "68.2% 출산의향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발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인식조사」
'2024년 혼인건수 22만 2000건'... 199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
2024년 출산 의향 68.2%, 2023년 대비 7.1%p 상승
71.5% 결혼에 긍정적

 

최근 나는SOLO에서 솔로남 솔로녀들이 데이트를 할 경우 출산 문제가 빠지지 않고 등장했는데 실제 통계 조사에서도 결혼 후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3월 19일에 방송된 ‘나는SOLO’ 에서 25기 광수는 미경에게 출산에 관한 묻는다.  같은 날 데이트를 한 25기 상철과 순자의 데이트에서도 출산에 관한 질문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2025년 3월 19일에 방송된 ‘나는SOLO’ 2 대 1 데이트에서 광수가 미경에게  출산에 대한 묻고 있다. (13분 13초)

 

<해당영상 바로가기>

광수: 어... 저 물어보고 싶은 게

미경: 아, 나한테도 궁금한 게 있어요? 뭔데요?

광수: 결혼과 출산에 대해서 사회적인... 압박인건지...

미경: 저는 아이를 갖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지만, 그 때의 문제인 것 같아요. 내가 진정 사랑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는 거지...

 

2025년 3월 19일에 방송된 ‘나는SOLO’ 상철과 순자의 데이트 장면에서 상철이  순자에게 출산에 대해 묻고 있다.(11분 20초)

 

<해당 영상 바로가기>

상철: 저희가 아무래도 이제 결혼 위주로 하는... 그런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그런 거에도... 약간 자녀 같은 것도 관심이 많으신지?

순자: 저 아이 둘 낳고 싶어요! 몇 명 낳고 싶으세요?

상철: 저는 그거를 제가 판단할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원하면 저도 둘이긴 해요. 저는 예쁜 딸 둘이었으면 좋겠어요.

순자: 저도! 이왕이면! 딸 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 1월 15일 [2024 연구용역,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에 대한 인식조사 연구(육아정책연구소 수탁 연구, 소장 황옥경)]를 발표했다.  전국 만 25세에서 49세 사이의 일반 국민 2,592명을 대상으로 결혼·출산·양육 및 정부 저출생 대책 내용 등 약 50문항의 질문으로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특히 출산에 대한 긍정적 답변이 7.1%p나 증가 했다. 

 

 

결혼·출산·양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뀌 중

2024년 3월 조사 때보다 9월 조사에서는 세 항목 모두 긍정적인 답변이 늘었다. 

 

1. 결혼

전체 조사 대상자들은 ‘결혼 자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가?’라는 질문에 2024년 3월 조사 당시 70.9%,였던 것이 9월 조사에서는 0.6%p 상승된 71.5%를 기록하였다. 그 중에서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에 대한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월 61%였던 것이  9월에는 65.4%를 기록하며 4.4%p나 상승했다. 

 

2. 출산

‘자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월에 61.1%,만이 긍정적이었으나 9월에는 68.2%를 기록하며 7.1%p나 높아졌다.  또한, 자녀가 없는 미혼 및 기혼 남녀의 ‘출산에 대해서도 긍정적이 대답이 5.1%p나 높아졌다. (3월 32.6% → 9월 37.7%). 

 

그 중 ‘무자녀 여성의 출산 의향’은 전 연령대에서 3월 조사 때 보다 높아졌다는데 나이가 많을 수록 춢산 의지가 강해졌다. 연령대 별로 살펴보면 만 25세~29세 여성의 경우 26.4%에서 28.1%(1.7%p 증가)로, 만 30세~39세는 30.9%에서 35.7%(4.8%p 증가), 만 40세~49세는 12.3%에서 18.0%(5.7%p 증가)로 나타났다. 

 

3. 양육

자녀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가정 내에서 돌보기를 원하는 기간은 13 ~ 24개월이 가장 높아서 전체 응답자 중 31.3% 를 차지했으며, 25 ~ 36개월 동안 자녀의 가정 내 돌봄을 원하는 비율은 29.5%였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자녀출산 의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매우 다행”이라며 “이러한 인식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즐거움’ 등을 담은 다양한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작년 혼인건수 22만 2000건, 2023년 대비 14.8% 증가

2025년 3월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도 결혼하는 커플이 크게 증가했다. 2024년 혼인 건수는 22만 2000건으로 전년 대비 2만 9000건(14.8%)이나 증가하였다. 혼인건수로만 따졌을 때, 1996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 박현정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결혼이 감소됐던 부분에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긍정적인 인식이 증가됐던 부분이 반영됐다”며 “정책적으로도 정부, 지자체에서 여러가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들의 영향도 일부 있다고 분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