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24기 영식이 솔로나라뉴스 취재진과 단독 인터뷰를 했다. 24기 영식은 최종 선택에서 마지막까지 옥순 바라기의 면모를 보이며 24기 옥순을 선택했지만 24기 옥순은 ‘설레는 남자가 없어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나는 SOLO’ 24기가 10주 동안 방영(ENA, SBS Plus)되면서 영식은 옥순을 향한 진솔하고 순수한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어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았지만 일부 인터넷 게시판과 YouTube에는 악성 댓글과 비난, 인격 모독 및 허위사실 유포 콘텐츠가 넘쳐나서 그를 힘들게 했다. 영식은 단독 인터뷰에서 이런 댓글과 악성 콘텐츠로 힘들었으며 특히 부모님을 모욕하는 내용 때문에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24기 영식은 자신을 가장 심하게 상처 준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욕조차 하지 않으며 “다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일이라”며 이해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은 인터뷰의 주요 내용이다.
가장 하고 싶은 말씀이 무엇인가?
영식 “좋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 한마디가 일단 제일 하고 싶었다. 방송에 나왔던 저의 모습은 자존감도 많이 떨어진 것이었다. 사랑에 빠지다 보니까 저만의 감정에 취해서 불도저 같이 달려갔던 모습이었다. 보면서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틀 반 만에 사람이 그렇게 사랑에 확 빠질 수가 있나?
영식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아마 그 부분일 것 같다. 저도 그럴 줄 몰랐는데 제가 어디에 빠지면 잘 몰두를 한다. 거기에 경쟁자들이 있고 내가 원하는 사람을 많은 남자들이 원하니까 혼자 조급해진 것이다.”
과거에 옥순과 비슷한 스타일의 여성과 연애를 한 경험은 없는가?
영식 “제가 모솔은 아닌데 세 번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런데 엄격한 기준으로는 모솔이었다. 1년 이상 심도 있게 연애를 한 경우는 없다. 옥순 스타일의 여자를 안 만나 본 것은 맞다.”
옥순 씨와 어떻게 지내는가?
영식 “촬영 후 뒤풀이는 안 갔지만 나중에 서로 연락처 교환하고 카톡으로 연락한다. 누나하고는 자주 개인 카톡도 한다.”
주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가?
영식 “옥순은 장난으로 나에게 어벙남이라고 한다. 장난으로 “내가 왜 너를 안 뽑았을까. 내가 너를 뽑았어야 되는데”라고도 하는데 이제는 제가 마음 정리를 한 상태여서 ‘그냥 이상한 소리 하지 말고 정신 차려라’라고 한다.”
악플을 달거나 어떻게 보면 남을 비난하기 위한 유튜브를 만들어서 콘텐츠를 제작, 생산하는 사람들한테 지금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영식 “안녕하세요. 우리 악성 리뷰 유튜버 분들! 나는 SOLO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SOLO는 저희 같은 일반인이 결혼을 하기 위해서, 사랑을 하기 위해서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성이라든지 이기적인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점을 인간적으로 이해를 해서 좀 수위를 세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욕 한마디 하지 않은 영식의 태도와 말투에 놀란 취재진이 심성이 곱다고 말하자 영식은 뜻밖의 말로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영식은 “근데 이제 이게 다 보니까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거더라고요. 유튜버 분들도 아마 먹고 살기 위해서 하는 걸 거예요. 뭐 어찌 하겠습니까? 그거 뭐 하지 마라 하면 안 할 겁니까?”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취재진의 마지막 질문은 사랑에 대한 것이었다. 영식이 생각하는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영식은 “서로가 서로에게 좀 힘이 되어 주는 것. 상대방과의 거리를 좀 좁혀 나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사랑을 배우고 인생을 배우는 거대한 학교인 솔로나라에서 값진 경험을 한 출연자다운 단순하지만 울림이 있는 대답이었다.
24기 영식의 단독 인터뷰는 촌장엔터테인먼트 YouTube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