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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5 (금)

[단독] 나는SOLO, 22기 정숙-10기 상철 결혼 발표 "저희 결혼합니다."

'나는 SOLO'의 프로그램 진정성을 보여주는 희소식
10기 상철, 멕시코 칸쿤에서 다이아몬드 반지로 프러포즈
22기 정숙, 솔로나라뉴스 방문하여 결혼 발표
2025년에만 20기 광수-영자 커플에 이어 두 번째

 

 

‘나는SOLO ‘ 에 나왔던 22기 정숙과 10기 상철이 결혼을 발표했다. 2월 28일 오후 4시 22기 정숙은 '솔로나라뉴스'를 방문하여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3월 6일 방송된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 2주 연속 커플 촬영을 하며 애정을 과시했던 10기 상철과 22기 정숙은, ‘나솔사계’ 제작진이 촬영을 마치고 편집을 하던 2월 초에 멕시코 질라라 칸쿤 리조트로 여행을 갔고 상철은 거기서 정숙에게 프러포즈를 했다. 결혼식은 10월 25일 토요일 6시 30분 강남의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리며, 두 사람은 당분간 10기 상철이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의 중서부 도시 콜로라도주 덴버시에서 신혼 살림을 할 예정이다.

 

칸쿤 해변의 프로포즈

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영상에는 칸쿤 해변에서 10기 상철이 22기 정숙에게 무릎을 꿇고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멕시코의 칸쿤은 에메랄드 빛 바다와 고운 백사장 때문에 카리브해의 보석으로 불리며 전 세계 커플들에게 신혼여행지로 사랑받는 곳이다. 상철의 프로포즈는 칸쿤의 백사장에 차려진 야외 테이블 앞에서 이루어졌다. 10기 상철은 티파니에서 구입한 다이아몬드 반지를 22기 정숙에게 끼워주며 영화 같은 프로포즈를 했고 주변의 관광객들은 환호하며 이들의 사랑을 축하해 주었다.

 

작년 11월부터 심상치 않았던 커플

두 사람의 핑크 빛 기류는 작년부터 본지 보도(2024년 11월 11일 기사 바로가기)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에도 두 사람은 태국 방콕 여행을 함께하면서  쩟페어 야시장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과감한 스킨십을 보여주며 당당한 커플임을 알렸었다.

 

10기 상철은 2022년 8월 돌싱특집에 출연하여 “자기가 왕인가요?” 라는 명언으로 유명했으며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주류도매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는 1977 년생으로 1980년생인 정숙보다 3살 위이며 2018 년부터  아홉 번이나 보디빌딩 시합에 나갔을 정도로 탄탄한 몸을 자랑한다. 22기 정숙은 변호사이며 2024년 8월 방영된 22 기 초반 방송에서 경수와 옥순, 정희, 현숙과 함께한 4대1 데이트에서 와사비 사건의 주인공이 되어 화제를 모았다.

 

2025년에만 두 쌍 결혼

2월 20일 결혼을 발표한 20기 광수와 20기 영자도 10월에 결혼식을 올리게 됨으로써 현재까지 2025년에만 ‘나는SOLO’출연자 두 커플이 결혼한다. 이로써 ‘나는 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프로그램이며, 그밖의 데이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진정성을 갖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게 되었다. 

 

22기 정숙 인터뷰 

22기 정숙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국에 가서 멕시코로 여행을 가자고 했을 때 프러포즈 눈치를 챘었나?

“약간 기대감이 있었다. 프러포즈 하려면 나는 되게 옛날 사람이다.아날로그다. 프러포즈 할 때는 당연히 반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 전에)그냥 의견을 얘기했고 (상철이)거기에 동의를 했다. 근데 이제 아무래도 남자분이고 이러다 보니까 이제 반지 어떤 걸 해야 되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제가 이런 종류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칸쿤 프러포즈 때 기분은 어땠나?

“발코니 쪽에 손님들이 앉아 계셨는데 무릎 꿇고 오빠가 프러포즈하니까 박수를 쳐주었다.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느낌이었고 너무 좋았다.”

 

모든 난관을 뚫고 상철 님과 사귀기로 결정한 이유는?

“그냥 오빠가 너무 적극적으로 다 해주었다. 다 저한테 맞춰주고 너무 적극적으로 계속 다가와 줬다. (상철은) 그냥 일하고 일상이 똑같이 쳇바퀴처럼 돌아가는데 (나로 인하여) 활력소를 얻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본 상철의 모습은 어땠나?

“되게 열심히 일하시고 검소하게 지내다. 검소하다기보다 별로 (돈) 쓸 데가 없긴 하다.매일 운동하고 일하고 뭐 거의 그런 패턴으로만 그 루틴이 정해져 있었다.  미국은 슈퍼에서 자유롭게 맥주랑 와인 같은 것을 판매를 하는데 그 외에 하드 리큐르(위스키, 브랜디 등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 라고 하는 것들은 리쿼스토어(liquor store )라는 데서 팔아야 된다. 상철은 10년 동안 되게 안정적으로 리쿼스토어를 잘 운영을 하고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게에 매여 있는 게 본인은 너무 싫었다고 한다. 좀 더 뭔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돌아다니면서 하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서 10년 동안 했던 (리쿼스토어)를 접어버리고 새 일을(주류도매업) 한 지 4-5년 정도 되었다. 제가 지금까지 만났던 분들하고 달리 굉장히 책임감이 있는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다음에 부지런함. 몸 관리 같은 것만 봐도 왜 일반 사람들이 유지하는 정도보다 높은 수준으로 항상 관리를 하고 있다. 그것만 보더라도 이분이 얼마나 평소에 부지런하고 의지가 있는 분인지 알 수 있었다. 이번 미국을 방문해서 보니 집안 살림도 야무지게 잘하고 루틴이 정해져 있는 걸 보고 나니까 정말 믿을 수 있겠다, 의지할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이 딱 들었다.”

 

22기 정숙님이 생각하는 사랑과 결혼이란?

“사랑이랑 그냥 생각이 없어지고 푹 빠지게 되는 거 계산이 없어지는 것. 결혼이란 평생 함께 가자는 동반의 약속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상철 님에게 한말씀 해 달라

“오빠! 맨날 다이아몬드 찾았다고 그렇게 말해 주는데 숨어 있던 저를 찾아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귀여워해 주시고 또 평생 그렇게 해 주시겠다고 약속을 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그리고 내가 오빠 뭐 사랑하고 좋아하는 거 알죠? 우리는 그래도 표현 항상 하니까 앞으로도 변하지 말고 항상 그렇게 표현 잘하고 서로 이뻐해 주고 위해주고 그렇게 잘 살아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22기 정숙은 시종일관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인터뷰에 응했으며 녹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뒷모습 조차 당당함과 여유가 넘쳐 흘렀다.  솔로나라 취재진은 22기 정숙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한 사람의 완성은 다른 사람이 깊이 사랑해 줄 때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