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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월)

윤, 구속과 폭도 법원 난입 사태 관련 글만 1만 개 이상

구속 이슈를 뒤덮은 법원 난입 사태
119 폭동으로 칭함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2시 50분 경 서울서부지방법원 차은경 부장판사에 의해 구속 영장이 발부되면서 구속되었다. 혐의는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이었다. 공수처에 의해 체포 나흘만에 구속되자 새벽까지 법원 주변을 에워싸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구속 영장 소식을 들은 직후 폭도로 돌변하여 영장 발부 판사를 처단한다며 서부지방법원 건물에 난입하고 기물을 파손했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까지 폭행했다. 

 

이 사건에 대해 19일 0시부터 20일 오전 11시까지 한 온라인커뮤티에만 1만여 개의 글이 올라왔고 해당 글들은 300만 회 이상 누적조회되고 있다. 현재도 글이 계속 올라오는 중인데 한 누리꾼의 말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사건보다 폭도로 변한 윤 지지자들의 법원 난입과 기물 파손 그리고 처벌에 대한 관심이 더 컸다. 누리꾼들은 법원 난입 폭동이 구속보다 더 엄중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도***   윤석열 구속보더 이게 더 충격적인 사건인 듯요.

 

MZ 세대들이 주로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여론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윤석열 구속은 이재명에게 악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더이상 사법부가 관용적 태도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어차피 윤석열의 구속은 선방영되었고 구속 영장까지 발부된 마당에 탄핵이 기각될 가능성도 없기 때문에 모든 관심은 이재명에게 쏠린 상태라는 것. 여기에 민주당의 ‘오버’로, 각종 악재가 민주당의 지지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보수 재집권의 가능성도 높다고 점쳤다. 더욱이 사법부가, 시위 참가자들의 폭력으로 법원 건물이 공격받은 상태이기 때문에 ‘사법부 카르텔’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국민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까지 지켜본 상황이라 이전처럼 재판을 지연시키거나 관용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 예측했다.

 

qp***   윤빠들이 연전연패 중임에도 계속 희망회로를 돌려서 그렇지 구속은 원래 99프로 이상이었음.

에브***   어떤 판사*이 동료 판사가 발부한 걸 아니라고 하는 판사는 없죠. 다들 지네 편이니깐 의사도 마찬가지이고 의료사고가 인정되기가 그래서 어려운거. 동료의사가 그렇게 안하니깐요. 의료사고로 보일지언정 아무튼 이 기득권 카르텔.

dil***   님 상대가 법원이에요. 판사들이 빡쳐서라도 구속시킴

MV***   이재명은 윤석열 운명과 같이 갑니다. 대통령이 감옥 갔는데 이재명이 무사하다? 민주당이 이재명 끌고가면 대선, 지선 크게 패배함.

Nom****   윤석열이 감옥가든 말든 관심없는데 차기 대통령이 좌파는 아니었음 하는데 가능성이 꽤 높아 보이네요.

가나***   갠적으로 민주당이 좀더 오바해줬음 좋겠네요.

아브****   네 (보수 재집권) 가능성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신드***   윤석열 구속이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이득일까요? 보수는 더욱 결집하고 중도는 좀 너무하는 거 아냐 이런 느낌이죠.

 

윤 대통령 구속은 국가 정상화의 시작

한 누리꾼은, 그 동안 윤석열 대통령 문제는 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좋은 방패막이였으나 이것이 구속으로 소멸되었다고 분석했다.

 

J**** 윤석열 구속은 이재명에게 호재가 아니죠. 어차피 체포영장 발부부터 구속은 선반영된 거고 이제 사법부가 그간 이재명 재판 질질끄는 거 다 용인해줬던 그림을 이제 더이상 국민이 용납을 못하죠. 재판 중 일정 있다고 퇴정하고, 재판일정 미뤄달라 요청하고, 그간 재판부가 다 받아줬다면 이제 더이상 요구 할수도, 받아줄 수도 없을 겁니다. 국가 정상화는 윤석열 구속부터 시작이에요. 결국 이재명에게는 윤석열이 쉴드 꺼리였는데 이제는 방패막이 사라진 겁니다. 

 

정치 폭동 때문에 윤석열 구속이 묻히네

도쿄**  은 "정치 폭동  때문에 윤석열 구속이 묻히네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윤석열 구속보더 이게 더 충격적인 사건인듯"하다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도쿄**  윤 구속되면 역풍도 있겠다 싶었는데 폭도들이 관짝에 못질을 해줌

 

질문 하나로 증거인멸 이끌어낸 차은경 영장 발부 판사에 대한 호평

서부지방 법원 앞 공덕동 거리를 가득 메운 윤 대통령 시위자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라는 기록을 세운 차은경 부장판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누리꾼은 차 부장판사는 이념에 치우친 판사가 아니라며 과거 판결 내용을 업로드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것을 예리한 질문 하나로 이끌었다며 관련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 내용은 비상입법기구에 대한 것이었다. "비상입법기구란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계엄 선포 이후에 비상입법기구를 창설할 의도가 있었습니까"라고 차은경 판사가 윤 대통령에게 물었고 “(쪽지는) 김용현이 쓴 것인지 내가 쓴 것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는 대답을 뜸을 들이다 답했다. 누리꾼은 이 부분이 차 부장판사의 예리함이 빛난 부분으로 평가했다.  

 

송아***   역시 판사님 논리력이 갑이네요. 질문 하나만 던지고 김용현에게 떠넘기려고 한다=증거인멸 우려 이끌어냄ㅎ

강건****  차은경 판사 판결 이력 보니 딱 중립적이고 법에 근거한 판결. 이재명 측근 정진상 구속적부심 기각. 민노총 간부 판결 2심에서 원심대로 판결 등 어디에 치우친 판결 한 적이 없이 딱 법적인 판단에 따라 판결. 이런 판사를 빨갱이 판사로 매도하고 죽이자고 하는 윤석열 지지자들은 세상이 온통 빨갱이로 보이는 미친자들이죠. 저렇게 난동부리면 부릴수록 윤의 재판은 힘들어지고 중형선고로 갈 것 같네요.

 

다급한 폭동 가담자들의 문자

19일 새벽 3시를 넘어서며 경찰 및 공수처 차량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0시 43분 차량 탈취 소식이 게시판에 올라왔다. 3시 17분 법원에 진입했다는 첫 소식이 올라오고 3시 24분에는 이들이 법원을 때려 부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폭동 가담자들의 글을 소개하며 이들은 중형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으며 윤상현 의원의 선동에 넘어간 것이라고 평했다. 

 

 

 

윤상현 의원은 현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여로 미국에 가 있으며 선동 혐의에 대해서는 “18일 밤 현장에서 경찰에 연행된 학생 등 청년 17명에 대한 도움에 답을 한 것이지, 그 이후 발생한 기물 파손과 침입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정하고 있다. 

 

 

 

내분*** 정치폭동으로 체포되어서 윤상현한테 문자보냄. 근데 오늘 윤상현 미국으로 갔음ㅋㅋㅋ역시 국힘당은 사람들 쓰고, 버리는데 익숙함ㅋ폭동으로 법원기물파손한 사람들~~깜방 가즈아~~~

 

 

체포된 사람으로 추정되는 문자 대화 캡처 사진도 화제가 되었는데 일부 누리꾼은 '서부지검'인지 '서부지법'인지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이 시위에 참여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존버***  지법 인지 지검인지도 모르시는분들이 폭도가 됐구나.

Re***    윤 : 누구세요?

육***    윤상현 : 난 미국간다. 내가 누칼협한것도 아니고 괜히 나한테 똥 묻히지 마라

던***    무슨 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것도 아니고 휩쓸려서 담장안으로 ㅋㅋㅋ

 

당일 법원 직원들 소식에 분노 

법원 창문과 외벽을 부수며 영장을 발부한 판사를 색출하러 돌아다니던 지지자들을 피해 법원 직원들이 옥상으로 대피하며 공포에 떨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남미 깽단 점령 지역에서나 보던 일'이라며  많은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dk***  이걸 쉴드치는 인간은 그냥 싸이코패스로 봐도 무방

Pia***  세상에 2025년 법원에서 어디 남미 깽단 점령 지역에서나 볼만한 일이

roc****  내 마음에 안 드는 법원 결정은 무시하는 대통령에 이어서 내 마음에 안 드는 법원은 습격하는 지지자의 모습 서로 잘 어울려서 보기 좋습니다^^

제2***  진짜 무서웠겠다..ㄷㄷ

프로***  심지어 안에 직원들도 있었네

도베***   문열어서 판사라도 하나 찾았으면 사람 하나 죽였을듯

 

119 폭동으로 칭함

누리꾼들은 이번 사태를 법치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자 교과서에 실려야 할 심각한 사건으로 바라보며 '119 폭동'으로 부르고 있다.

 

 

훗***   당연히 (교과서에) 나와야죠. 이거 법치주의에 대한 파괴행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