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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0 (금)

24기 3회차, 여자들의 자기 소개와 첫 데이트[종합]

너드남 특집 183화 1월 8일 수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어젯밤 나는 SOLO 총정리
여자들의 자기 소개 후 여자들의 선택
너드(nerd)는 지능이 뛰어나지만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사회성이 떨어지는 사람을 전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제작 : (주)촌장엔터테인먼트 기획.연출 : 남규홍

전라북도 진안에서 24기 3회차가 방송되었다. 지난 주 남자들의 자기소개 후 여자들의 자기소개가 이어졌다. 

 

여자들의 자기소개
영숙
94년 생 30세인 그녀는 서울시 공공기관 6년차 교육행정직 7급 공무원이다. 테니스와 필라테스가 취미다. "2년 안에 결혼하고 싶어서" 출연했다. 원거리 연애도 가능하며 외적인 이상형은 MC 이이경을 꼽았다. 내적으로는 강한 자아를 갖춘 코어가 단단한 사람이 이상형이며 인생 목표는 인품 있는 할머니가 되는 것이다. 

 

정숙


93년 생 31세, 새로운 도전을 위해 7년 반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상태다. 현재는 퇴사한 지 한 달이 지났고 아빠 밑에서 일을 배우며 개인 사업체를 꾸릴 준비 중이다. 20대 목표는 대학교 졸업 중 금융기관 취업이었는데 실제 스물 다섯 살에 새마을금고에 입사했다. 약 8년 동안 근무하며 서른 하나에 대출팀 팀장까지 하게 되었다. 취미는 골프, 런닝인데 달리기는 5km를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실력이다. 이상형은 덩치가 큰 사람을 선호한다. 부지런하면서도 마음이 넓은 사람을 좋아한다. 인생 목표에 대한 질문에 '항상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며 오늘의 목표는 "여기서 제일 빛나는 거"라고 답했다.

 

순자

92년 생 32세,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중앙행정기관 소속 행정직 7급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다. 취미 생활은 인테리어, 방 꾸미기, 마라톤, 클라이밍에 복싱도 하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걸 좋아하고 기가 빨리지 않고 잘 맞는 분이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채식주의자라고 고백했는데, '페스코 베지테리언'이기 때문에 생선과 유제품, 가금류의 알은 먹는다. 20년 째 채식주의를 실천하고 있는데 중학교 때부터 동물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동물을 먹지 않고 살아보자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런 자기소개에 육식이 필수인 국가대표 유도 선수 출신인 영철이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영철은 "결혼해서 같이 식사할 때 어떻게 할 예정"인지에 대해 물었는데, 순자는 집에서 음식을 할 때 어머니가 따로따로 음식을 해주는 편이고 찌개도 따로 하며 꼭 집에서 세끼를  요리해서 먹는 건 아니니까"라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자녀가 생기면 채식주의를 강요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자녀 포함 누구에게든 강요를 하지 않으며 회는 먹는다고 대답했다. 현재 두 명 정도 마음에 있다며 자기 소개를 마쳤다.

 

영자

90년 생 34세, 영유아를 위한 오감놀이를 제공하는 업체의 대표다. 한식, 중식 요리를 잘하며 표현을 잘해주는 남자를 좋아한다.  술을 좋아해서 같이 반주할 수 있는 남자여야 하며 아예 술을 못하는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한다. 지금까지 연하남을 만났으며, 좋아하는 사람이라며 그가 하루 종일 게임을 하든 전혀 상관없이 남자의 취미 생활을 터치하지 않지만 그 대신 질투는 심하다. 영자는 아이를 좋아해서 3명까지 낳고 싶으며 요리도 잘하는 1등 신부감이라고 자신했다. 

 

옥순

 

88년 생 36세이며 KT 브랜드 전략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자유를 사랑하고 건축물 보는 것이 좋아서 세계여행을 좋아한다. 그리고 만화를 좋아해서 그리스 로마 신화나 과학 이야기를 다 만화책으로 봤다. 지금은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이나 '주술회전'을 좋아한다. "솔로나라에 가정을 꾸리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밝히며 '한 자리에 있고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가진 침대 같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검소하고 알뜰하기 때문에 안쓰는 집안 전등 다 끄고 다니며 휴지를 아껴 쓸 정도로 검소하다. 아이는 두 명 이상 낳고 싶어서 "난자 얼려놨다". 언제부터 예쁘냐는 질문에 "성형수술하고 좀 더 예뻐졌어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연하도 상관 없으며 외적인 이상형보다는 자상하고 가정적인 분을 좋아한다. 인생 목표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은 것이며 해외나 수도권 밖이든 원거리 연애도 문제 없다고 답했다. 기피하는 남성은 거짓말하는 사람이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깊은 대화를 나눠본 사람이 없어서 잘 모르겠으며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현숙


현숙은 노래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그렇게 너를 사랑해(자전거 탄 풍경)'였다. 90년 생 34세, 전남 장성이 고향이고 지금은 병원 안에 있는 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다. 빵과 과자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것이 취미이며 주변 사람을 잘 돌보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그녀는 본인이 직접 그린 그림으로 만든 GIF애니메이션이 있을 정도로 미술에 소질이 있다. 제가 자식을 좀 많이 낳고 싶어하여 "한 네 명 정도 낳고 싶은데 최소 두 명 이상" 낳아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말했다. 

 

자기소개 후 달라진 선호도

영자는 첫인상 선택으로 상철을 선택했었는데 자기소개 이후 확 바뀌었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다. 영철은 순자를 첫인상 선택했지만 순자의 채식주의에 부담을 느꼈다. 그는 순자를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영식은 영자, 순자, 옥순을 관심 대상으로 꼽았고 남자들은 옥순이 만화를 좋아한다는 대목에서 '귀멸의 칼날'에 관한 질문을 하고 싶었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번째 선택-여자들의 선택

영수와 옥순

 

솔로나라 24기의 첫번째 선택은 여자들이 했다. 첫번째 등장한 영수는 옥순이 나오길 바랐다. 옥순이 장거리 연애에 대해 해외도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호감을 느꼈다는 것. 그의 바람대로 옥순이 나왔다. 영수는 86년 생 서른 여섯이고 그녀는 88년 생이다. 옥순은 '나이가 두 살 차이가 나니까 결혼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었고 지역적인 문제(영수는 창원이다)가 있어서 그것도 이야기하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호와 영식의 고독정식


영호는 어젯밤 같이 이야기했던 영자가 나오길 바랐다. 영자의 밝은 이미지와 높은 텐션에 호감이 갔고 아이들을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영자는 나오지 않았고, 고독정식이 확정되었다. 영식도 고독정식이 확정되어 적지 않은 내상을 입었다. 

 

영철과 순자와 영숙

영철이 원하는 사람은 순자였다. 바라던 대로 순자가 나왔고 그 뒤를 따라서 영숙도 나왔다. 두 사람은 첫인상 선택에서 모두 영철을 선택했고 함께 영철의 다마스를 타고 숙소까지 왔었는데 이번에도 함께 2대 1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광수

광수는 정숙이 나오길 바랐다. 광수는 92년 생 서른 두살이고 연세대학교를 나와서 토목직 행정고시에 수석 합격했지만 작년 말 5급 공무원을 그만두고 스타트업 CEO 최고 운영 책임자로 이직을 했다. 그 때문에 자신과 비슷한 입장에 있는 서른 한살 정숙이 나오기를 바랐다. 정숙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 일을 찾아 나선 상태였다. 광수의 바람대로 정숙이 첫 번째로 나왔고 두 번째로 나온 사람은 영자였다. 정숙은 광수를 선택한 이유로 '어제 빌려줬던 외투' 덕에 올라간 호감도와 사고방식 등이 원하는 남성상에 부합한 점을 들었다. 

 

상철과 현숙

상철은 영숙을 원했다. 그러나 남아있는 사람은 현숙이었고 현숙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영철의 2대 1 데이트

영철은 순자의 채식주의를 배려하여 횟집을 가려 했으나 이미 만석이라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다. 여러 차례 식당을 돌아다니다가 세 사람은 빠가사리 매운탕을 먹으며 데이트를 하게 되었다. 영철은 흑백요리사 등 예능에 나온 장면을 흉내내고 눈알로 술병을 따는 모습을 연출하며 호감가는 매너로 순자와 영숙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영철은 "숨만 쉬라"면서 술자리를 기분좋게 이끌어갔다. 두 여성은 귀여운 영철의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 그런데 순자와 영철이 주로 대화를 나누었고 그 사이에 영숙은 소외되었다. 영숙과 일대일 대화에서 영철은 '영숙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고 인터뷰했다. 영숙도 "영철을 볼 때 느끼는 감정이 인간으로서의 흥미에 가깝지 않았나"라며 연인의 감정이 아니었음을 인터뷰에서 털어 놓았다. 

 

확 다른 순자와 영철의 대화

반면 순자와 영철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영철은 순자에게 직접 "매력적"이라고 말했고 순자는 영철에게 아침에 받은 도토리를 호주머니에서 꺼내 보여주며 도토리가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비타민은 먹으면 없어지는데... 보관하기도 편하고 보고 있으면 저걸 준 사람도 생각나고... 자그마한 표현이었습니다" 라고 말했다. 서로는 '알아볼 사람' 있으면 부담없이 알아보라고 했지만 영철은 이 말이 끝나자마자 "아직까지 순자님"이라고 말했다. 순자는 "기분 좋네요"라며 웃었다. 순자는 채식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물어봤는데 영철은 "무조건 상관없어요"라고 말할 순 없지만 일단 부딪혀 보고 싶은 건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 후 인터뷰에서 영철은 좋아하는 마음이 더 올라갔으며 순자도 인터뷰에서 "분위기 점점 괜찮다"라며 영철에 대한 호감을 말했으나 광수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싶다고 했다. 

 

영수와 옥순의 데이트

두 사람의 1대 1 데이트는 옥순의 어질어질한 플러팅과 매력 발산에 영수가 깊이 빠져드는 대화의 연속이었다. 영수가 옥순의 건강미를 칭찬하자 옥순은 자신은 건강미라기 보다 글래머라고 답했다. 차 안에서 영수는 결혼할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해주고 싶다며 쉬고 싶으면 쉬고 일하고 싶으면 일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자 옥순은 "오빠가 쉬는 건 어떠냐"고 받아쳤다. 영수가 "뭔가 들뜬 게 되게 오랜만"이라고 하자 옥순은 자연스럽게 "내가 좀 사람을 설레게 하긴 하지"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영수는 "고수 앞에서 감정을 숨겨봤자 웃기기만 하다"며 '굳이 마음을 숨길 필요도 없다'고 했다. 옥순은 결혼과 출산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난자 얼려놨어. 한 사이클 돌릴 수 있다"라고 하며 보여주었고 원하는 자녀도 두 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옥순은 "사람이 태어났으면 씨를 뿌리고 죽어야지"라며 자신의 인생 철학을 이야기 했는데(이 때 진안의 추수 벼 수확 장면이 인써트 됨) 그녀는 당차고 톡톡 튀는 매력만 있는 것이 아니라 따스한 면모도 있음을 고양이 일화로 설명했다. 옥순은 죽어가는 길냥이를 구해주느라 200만 원을 썼다는 것. 수의사인 영수는 옥순의 인간미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인터뷰했다.

 

뽀뽀할 일 있으면 마늘은 안 먹어

이어진 식사 시간에 옥순의 과감한 발언은 계속되었다. 옥순은 "뽀뽀할 일이 있으면 마늘을 먹지 않는다"고 했고 영수는 이런 말들을 들으며 "지루할 틈이 없다"고 답했다. 옥순은 도발적인 발언만 한 것이 아니라 세련된 매너도 보여주었다. 옥순은 식사 중에 영수에게 국물도 떠 주고 진중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영수는 이런 옥순에 대해 '압도적 1순위'라고 했다. "너한테 대시 하려면 용기가 필요하지"라고 영수가 덧붙이자 옥순은 "진짜 예쁜 사람한테 오히려 남자들이 못 다가간다"며 "내가 좀 피해자잖아"라며 지긋이 영수를 바라보기까지 했다.

 

이 외에도 옥순은 몇가지 어록을 터트리며 영수를 즐겁게 했다. "현대 과학 기술이 내 미모를 못 담더라고, 오빠 혈액형 뭐야. 나는 인형"등의 말들을 쏟아 냈고 돌아가는 길에 영수를 위해 차 문까지 열어주는 매너를 보여주었다. 영수는 인터뷰에서 "저는 좀 더 올라간 거 같아요. 저한테 집중해 주고 제가 얘기할 때 경청해주고 아이 컨택할 때 형식상의 느낌이라기보단 진짜 진심으로 얘기하는 거구나"라며 옥순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옥순은 "진짜 결혼하고 싶어서 결혼 상대자 찾으러 왔는데" 영수의 조건이 만족스러웠지만 "너무 재미가 없는 거에요" 라며 실망했다. 앞으로 "열심히 부지런히 여기저기 날다람쥐처럼 가능성을 열어놓고 많은 사람을 만날 것"을 예고했다.

 

영호와 영식의 고독정식

고독 정식을 먹은 영호와 영식이 각성했다. 영호는 영자가 돌아오면 대화를 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영식은 식사 후 여성 숙소를 찾아가 밤마실 데이트 신청 시뮬레이션까지 돌렸다. 영식은 1순위로 생각하는 옥순이 나타나면 찾아가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결심했다. 그런 각오를 보였지만 고독정식이 힘들었던 영식은 인터뷰를 하면서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다음 주 예고

영식은 옥순을 비롯하여 영숙, 정숙, 영자에게 수퍼데이트권을 쓰겠다고 선언한다. 옥순은 영철에게 다가간다. 영철은 옥순에 대해 호기심이 생겼다고 인터뷰 한다. 정숙과 영자는 광수의 매력을 발견한다. 다음 주에 펼쳐지는 솔로나라 24기 대혼전 랜덤 데이트는 1월 15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