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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월)

<나솔사계> 돌싱민박, 속 깊은 10기 영자의 대화와 10기 정숙의 귀환[종합]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93화 돌싱민박 8회차
제작:(주)촌장엔터테인먼트 기획.제작:남규홍

진한 파티가 끝난 후 아침, 요리하는 미스터 백김

미스터 백김이 주방에서 요리를 했다. 10기 영숙을 위한 에그 스크램블이었다. 있는 재료를 가지고 "그분에게 특별한 걸 해주고 싶어서" 미스터 백김은 음식을 만들고 10기 영숙에게 주었다. 10기 영자와 10기 영숙은 에그 스크램블을 방에서 나눠 먹었다. 그 사이에 미스터 박이 방에 들어왔다. 그는 상황을 파악하고 급격히 표정이 어두워졌다. 미스터 백김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에 대해 "아 나랑만 좋았던 게 아니구나"라며 10기 영숙이 자신에게만 그린 라이트를 켠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16기 영자를 위한 미스터 배의 라면

미스터 배도 라면 요리를 했다. 그때 16기 영자가 주방에 들어왔다. 그녀는 지난 밤(정확히는 오늘 새벽) 22기 영숙을 데려다 준 것에 대해, 미스터 배에 대한 서운한 감정이 아직 덜 풀린 상태였다. 16기 영자는 "나 데려다 주고 또 데려다 주던데"라며 미스터 배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16기 영자를 위해 정성껏 라면을 끓여준 미스터 배는 장을 보러 가는 바람에, '22기 영숙 등 터치'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했고 16기 영숙이 라면을 먹는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 그래도 정성이 들어간 라면을 먹으며 16기 영자는 어젯밤의 서운함이 가신 듯 미스터 배에게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했다. 

 

장보러 가는 차 안 "한 번 발을 담그면 재가 될 때까지 챙겨준다"

10기 영숙,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대화를 한다. 미스터 배가 '사람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해명'을 했는데 자신이 22기 영숙의 등을 밀 때 상황에 대한 것이었다. 미스터 박이 자신을 떠밀었고 그 때문에 불가피하게 그렇게 되었다는 것. 미스터 배는 카메라를 돌려보자고까지 했다. 차 안에서 이런 이야기가 계속되는 동안 미스터 백김은 하염없이 16기 영숙의 얼굴만을 바라보았다. 미스터 백김은 "나는 한 사람만" 챙길 것이라고 16기 영숙을 바라보고 말했고 16기 영숙은 "땡스"라고 답했다. 미스터 백김은 자신은 "한 번 발을 담그면 재가 될 때까지 챙겨준다"라며 웃었다.

 

마음이 풀린 16기 영자

미스터 배가 숙취 해소제 선물을 16기 영자에게 주자 그녀는 마음이 풀렸다. 16기 영자는 인터뷰에서 "이런 걸 받아본 게 1년 만이라" 오랜만에 받아서 좋았고 미스터 배가 자신에 대해 "그래도 신경 쓰시는구나"라고 말했다.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가 10기 정숙을 깨우기 위해서 정숙의 방을 방문했다. 밥을 먹으라고 깨웠으나 10기 정숙은 "밥은 안 먹는다"라며 그대로 다시 누웠다.  

 

 

자상한 미스터 백김

장보러 갔던 일행이 숙소에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데 미스터 백김이 10기 영숙이에게 옷을 건네주며 치마를 가리라고 했다. 10기 영숙이 당황스러울 수도 있었던, 혈액이 치마에 묻어 있었던 것.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의 이런 모습에 크게 감동했다.

 

갑자기 나타난 10기 정숙

10기 영자와 10기 영숙이 10기 정숙의 문제로 서로 상의를 하고 있었다. 10기 영자는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우리가 직원도 아니고"라며 10기 영숙을 위로 하는 순간, 방문이 스스르 열리며 10기 정숙이 나타났다. 그 순간 10기 영자와 영숙은 당황했다. 마치 10기 정숙에 대해 뒷말을 하는 듯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10기 정숙이 사라지자 대화를 이어갔다. 10기 영숙이 미스터 박에 대해서 10기 영자에게 물어보자 영자는 미스터 박은 언니에게 관심이 있다고 말해준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박이 너무 재밌었다고 했다. 영자는 영숙이 미스터 박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같이 있을 때 이미 표정부터 달라진다며 미스터 박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영숙은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인 미스터 백김과 자신이 마음 가는 미스터 박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고 했다. 비율로 말하면 미스터 박과 미스터 백김에 대한 마음은 55대 45라고.

 

 

10기 정숙의 단념

10기 정숙을 중심으로 마당에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정숙은 여전히 미스터 백김의 행동에 대해 서운한 점을 이야기했다. 미스터 백김은 방 안에 누워 정숙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10기 정숙은 '낮에 미스터 백김과 10기 영숙이 함께 장보러 건 것을 기점으로 완전히 마음을 정리'했다고 선언했다.

 

 

허물이 없어진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에게 22기 영숙을 데려다주는 걸 보고 오해했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두 사람은 산책을 하며 가볍게 오해를 풀어버렸다.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가 한 방에 있을 때, 미스터 배는 바지를 갈아입었다. 영자에게 그냥 돌아서 있으라고만 하고 그대로 바지를 갈아입었다. 미스터 배는 영자의 청바지에 맞추려는 듯 자신도 청바지로 갈아입었다. 이에 대해 16기 영자는 앞으로 "한 명 한테만 열심히 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미스터 배에게 말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미스터 배, "한 사람만 알아가면 되는 상황을 처음 겪어보니까 너무 고맙고 당연히 미스터 배만 봐야지"라며 직진할 것을 결심했다.

 

 

영화 속 연인 같은 10기 영자와 미스터 흑김

어제에 이어 미스터 흑김과 10기 영자가 대화를 했다. 미스터 흑김은 자녀를 2명이나 양육하고 있어서 10기 영자는 그 부분이 걸렸는데, 터놓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10기 영자는 '어떻게 아이를 키우는지' 이것 저것을 물었다. 미스터 흑김은 양육과 관련된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 해 주었다. 두 사람은 91년생 동갑 내기인데 이혼을 했으나 아직 30대 초중반이다. 10기 영자는 '동갑을 만나본 적이 없어서 동갑내기 미스터 흑김이 반가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빗 속을 거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청춘 드라마 같은 데이트를 했다. 10기 영자는 인터뷰에서 "스파크 같은 것이 올라와서" 대화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고 "서로 공감하고 교류가 되니까 좋았다. 정이 좀 생겼어요"라고 말했다. 미스터 흑김과 10기 영자는 방에 들어와서도 깊은 대화를 이어갔는데 미스터 흑김은 10기 영자에게 자신이 이혼 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이야기 했다. 10기 영자는 아기를 매개로 다시 전처를 만날 가능성은 없는지에 대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10기 영자는 자신이 어렸을 때 이혼을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걸혼 생활의 좋았던 점도 떠오르고 반성도 한다며 속 깊은 대화를 이어나갔다. 10기 영자는 '이혼 후 시간이 지나니까 내 그릇이 작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해 듣는 이를 숙연하게 했다. 이런 이야기는 미스터 황과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였다.  

 

여자들에게 시간을 더 주다
여자들의 선택을 앞두고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솔로녀들이 많아서 제작진은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여성들이 한 방에 모였다. 10기 정숙과 같은 기수 영숙이 마주 앉았다. 처음 두 사람은, 이러다 갈등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 듯한 상황도 만들었으나 곧 같은 기수로서 속깊고 민감한 이야기까지 완전히 털어놓는 대화를 했다. 정숙이 가장 서운해 할 만한 상황은 영숙이 우는 도중 자리를 뜬 일이었다. 10기 영숙은 "미스터 백김도 옆에 있고 미스터 박도 있는 상황에서 언니가 우니까 내 머릿 속을 정리하기 위해서, 내가 살려고 뛰쳐나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니가 넓은 마음으로 나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내가 언니 좋아하는 거 알잖아"라고 이야기 하자, 10기 정숙은 마음을 풀었다. 10기 영숙이 "재밌게 놀자"고 하자 정숙은 "재밌게 놀 사람이 없다"라고 대꾸했지만 이내 여자들의 선택에서 "미스터 백김"을 선택하는 상황을 상상하며 웃었다. 

 

 

다음 주 예고 

여자들의 선택 시간이 이어진다. 10기 정숙과 10기 영자는 담벼락 아래에서 머리를 싸매며 고민했다. 10기 영자의 '어떤 발언'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 여자들이 남자를 선택하는 다음 주는 빗소리와 함께 하는 우중 데이트다. '나는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돌싱민박 아홉 번째 이야기는 다음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