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영자와 미스터 배의 배추전 데이트
16기 영자와 미스터 배가 배추전 데이트를 했다.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가 자신을 택할 것이라고 생각을 못 했다고 했다. 미스터 배가 영자의 가방을 찾아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것을 이야기하자 그제야 웃음을 지었다. 영자는 미스터 배가 부산에 사니 장거리 연애가 걸린다고 했다. 여기에 대해 미스터 배는 "진짜 사랑한다면 부산이 직장이지만 용인으로 옮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16기 영자는 자신은 회사를 그만둘 수 없지만 "카페 하나를 차려주면 옮길 수 있다"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야기했다. 실제로 16기 영자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미스터 배는 "거기까지는 생각을 안 해봤다"라고 했다. 또한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가 바이크를 타는 것이 걱정이 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좋아하는 노래 등 서로의 성향을 맞춰 보았고 미스터 배는 배추전을 16기 영자에게 먹여 주며 배추전 플러팅을 했다. 미스터 배는 인터뷰에서 장난기만 있는 게 아니고 진지한 면도 있어서 좋다고 했다. 16기 영자도 "너무 즐거웠고 배님의 마음을 확인했으니 너무 신기하고 좋다"며 "제대로 AS 받는다며 돌싱 민박에 오길 잘했다"며 데이트에 만족해 했다. 두 사람은 비가 오는 밤에 함께 우산을 쓰고 팔짱을 끼고 걸었다.
10기 영숙과 미스터 흑김, 백김의 배추전 데이트
10기 영숙과 미스터 흑김, 백김이 배추전 데이트를 했다. 78년생 최연장자 백김, 91년생 최연소자 흑김, 83년생 중간자 10기 영숙이 함께 하는 술자리였다. 미스터 백김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 하도 답답해서 마신다며 10기 영숙에 대한 아쉬움을 길게 토로했으나 점점 혼자만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장장 40분 동안 속내를 털어놓았으나 오히려 10기 영숙은 반응이 없었다.
강철 리치 언니의 눈물
22기 영숙이 미스터 박과 함께 10기 정숙이 누워있는 방으로 찾아와서 정숙을 불러냈다.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이 온갖 뉘앙스를 풍기고나서 10기 영숙에게 가버린 것에 화가 많이 났다. 10기 정숙은 동료들과 마루에 둘러앉아 하소연을 이어갔다. 반면 몇 미터 떨어진 문 밖 처마 밑에서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에게 "계속 당신 생각이 나"면서 빠져들었다고 고백했다. 대화 후 두 사람도 10기 정숙의 자리에 합류했는데 미스터 백김은 분위기 파악을 못하고 옆에 있던 10기 영자에게 자신이 "10기 영숙에게 할 거 다 하고 왔다"고 말한다. 10기 정숙은 미스터 백김을 옆에 두고 연신 "의리"를 외치며 건배를 제안하여 미스터 백김이 자신을 두고 다른 사람을 선택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선택은 못 받을 수도 있는데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10기 정숙은 감정이 폭발하여 눈물을 터뜨린다. MC들도 "어쨌든 그만큼 백김이 맘에 들었다는 거예요"라며 정숙의 마음을 이해했다. 10기 정숙이 가장 서운했던 부분은 "고춧가루 필요한 거 갖다 주겠다"는 말과 어깨동무 플러팅이었다. 자신이 장난감이 된 기분이라는 것. "그런 것을 차라리 안 했으면 모르겠는데 자신을 선택할 것처럼"해 놓고 다른 곳으로 가버린 상황에 "솔직히 욕이 나오고" 그보다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는 것이다.
이유 없이 죄인된 10기 영숙과 속썩이는 남편이 된 미스터 백김
10기 영숙은 정숙의 앞에서 괜히 죄인이 된 기분이 들어 조용히 앉아 있었다. "사람 갖고 장난치면 제일 싫다"며 "우리는 다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라서 상처는 주지 말아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며 눈물을 흘렸다. 10기 영숙은 이 상황이 편할 수 없었다. 10기 정숙의 눈물을 보고 미스터 백김은 마음이 심란해져 다가가지도 못하고 마당을 나와 밖을 서성였다. 잠시 후 다시 용기를 내서 들어간 미스터 백김은 10기 정숙 앞에 앉았다. 주변에서는 미스터 백김을 '왜 그랬어'라고 나무라는 분위기였고 미스터 백김은 속썩이는 남편의 모습으로 정숙을 마주 대했다. '단둘이 이야기 좀 하자"고 정숙에게 제안했으나 10기 정숙은 거부한다. 주변 사람들은 이야기 좀 하라고 한두 사람씩 화장실 핑계 등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면서 전부 다 자리를 떠서 두 사람이 대화할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10기 정숙은 대화를 거부한다.
틈을 노린 미스터 황의 데이트 제안
이렇게 혼란스러운 틈에서 미스터 황은 16기 영자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 모습을 본 10기 영자는 씁쓸했다. 미스터 황은 자신의 모든 단점을 16기 영자에게 모두 말했다. 16기 영자는 거리가 문제였다. 미스터 황은 울산에 거주하고 16기 영자는 평택에 거주한다.
빈방에서 다시 나온 10기 정숙
미스터 백김의 대화 제의를 뿌리치고 빈방에 들어가 누워있던 10기 정숙은 답답함을 못 이겨 다시 나온다. 방에 있던 10기 영자는 미스터 백김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지금 프로그램에서 뭐가 되든 안되든 밖에서 더 좋은 친구처럼 지내면 좋겠다"는 것이 미스터 백김의 마음이었다.
10기 영자에 대한 마음이 컸던 미스터 흑김
미스터 흑김은 생각보다 10기 영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미스터 황에게 '10기영자에게 잘해주라'는 말을 여러 번 했었다. 그 말을 처음 들은 10기 영자는 눈이 동그래진다. 속 마음 인터뷰에서 10기 영자는 "그 친구는 원래 관심이 많이 없었거든요"라며 이 상황이 의외였지만 '친구인지 이성의 느낌'인지 헷갈려했다.
역시 말 잘 통하는 미스터 박
10기 영숙과 미스터 박이 산책을 했다. 10기 영숙은 뭔가 할 말이 있는데 머뭇거리다 "이 말하면 때릴 거죠?"라고 먼저 말문을 열었는데 미스터 박이 곧바로 "맞고 할래요?"라고 말을 해서 10기 영숙은 정숙의 일로 무거웠던 마음을 단번에 날려버리고 웃음을 터트린다. 속마음 인터뷰에서 10기 영숙은 "미스터 박은 대화를 하자마자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한다. "떨어졌던 텐션도 급상승하고, 내가 이 사람이랑 있을 때 텐션이 너무 다르구나 하는 거를 느꼈어요. "이 사람이랑 있으면 되게 즐겁고"라며 미스터 백김과는 사뭇 다른 감정을 표현했다. 이는 잠시 후 이어진 미스터 백김과 마루에 걸터 앉아 나눈 짧은 대화와 큰 차이를 보였다.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의 발가락 꼼지락까지 알아챌 정도로 온통 그녀 생각에 빠져있고 모든 것을 감지하고 있지만 10기 영숙을 즐겁게 해 주지는 못했으며 별다른 대화의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미스터 황의 철학
10기 영자가 미스터 황에 대해 마음이 걸리는 부분은 '더 이상 이야기 할 것이 없다'고 한 부분이었다. 두 사람은 마루에 걸터앉아 대화를 했는데 미스터 황은 '적절하지 않은 장소(솔로나라)와 공통의 경험 부족' 등 이 안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하여 10기 영자가 걸려한 부분을 설명했다. 10기 영자의 마음은 풀렸으나 뭔가 자신이 시험 당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미스터 백김, 미스터 배의 방에서 벌어진 술자리
10기 정숙은 더 이상 선택할 사람이 없다며 포기를 선언했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여 대화한 장소는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의 방이었다. 새벽까지 이어진 술판 때문에 두 사람은 잠잘 곳을 찾기 위해 방을 나섰다. 미스트 백김은 이런 상황이 싫었다. 미스터 백김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술을 많이 먹었고 자신을 힘들게 한 트라우마가 있었고 그걸 10기 정숙에게 '이미 이야기 했는데 저런다'며 불편해 했다.
미스터 백김과 미스터 배는 빈방을 찾아 잠을 청했다. 16기 영자는 술자리를 빠져나와 자고 있던 미스터 배를 깨운다. 이유는 미스터 배가 '숙소까지 데려다 주기' 약속을 했기 때문인데 미스터 배는 영자의 호출을 받아들이고 10기 영자를 숙소까지 데려다 주었다. 가는 도중 10기 영자는 팔짱을 끼며 미스터 배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그런데 잠시후 미스터 배가 22기 영숙도 숙소까지 바래다 주고 마당이 시끌벅적해지자 10기 영자는 방문을 열고 내다 보게 되는데 여기서 미스터 배를 발견하고 표정이 확 바뀐다. 미스터 배는 MC경리가 '등 플로팅'이라고 명명한 22기 영숙의 등도 터치했었다. 10기 영자의 리액션은 공포영화 급이었고 다음주 솔로민박의 폭풍을 예고하는 서막이었다.
다음 주 예고
16기 영자는 미스터 배에게 삐졌고 자신은 '22 기 영자에 이어 2순위'라고 오해를 한다. 풀릴 기미가 없는 냉전은 지속되고, 이 틈에 미스터 백김은 10기 영숙에게 직진한다. 미스터 백김을 사이에 두고 10기 영숙과 10기 정숙의 관계에 균열이 일어난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여덟 번째 이야기는 다음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