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너드남이라고 하면 ‘공대생 같은 외모에 지적 수준은 높으나 여자 경험은 적어서 사귀기만 하면 잘해줄 것 같은 남자’ 를 일컫는다. 나는 SOLO 24기는 너드남 특집이다.
24기 영수
마이산으로 유명한 전라북도 진안에 첫 번째 출연자인 영수가 등장했다. 영수는 개원한 지 4년 조금 넘은 수의사이며 연봉은 2억 원 정도이다. 그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연애를 한 경험이 있다. 그때보다 지금은 10kg 정도 체중이 더 나가는 상태가 되었다. 그는 "결혼정보업체에도 가입해 봤는데 서로 조건을 많이 보더라. 저는 아직 설레는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24기 영호
두 번째 남자는 영호다. 그는 연애는 일곱 번 정도 했으며 평균 연애 기간은 1년 이상이었다. 그는 “누가 봐도 예쁜 사람이 좋았고. 예쁜 여자들”을 쫓아다녔으나 결혼까지 생각해 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솔로였다. 여자친구에게 연애할 때마다 꽃을 선물할 정도로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다. 주변 사람들은 이런 그의 연애 스타일이 호구 같다고 하여 그에게 “호뚜라미”라는 별명을 지어주었다.
24기 영식
세 번째 남자는 영식이다. 연애 경험은 세 번 정도 있으나 마지막 연애가 2년 전이라 연애 감정이 메말라 있다. 친구들이 그런 그를 안타깝게 여겨 특단의 조치로 나는 SOLO 출연을 권유했고 나오게 되었다. 그러나 미리 공개된 하이라이트에서 영호는 “밥이 안 넘어가고 잠도 안오고”라며 눈물을 흘려 연애 감정이 북받쳐 올랐음을 짐작케 했다.
24기 영철
네 번째 남자는 영철이었는데 그는 소형 밴 다마스를 타고 들어왔다. 영철은 5년 전에 본 다마스에 꽂혀서 뒷좌석을 평탄화 하여 캠핑과 차박에 이용한다. 직업은 유도 선수이며 “그때 그때 생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좋아한다. 7년 동안 국가대표를 했고 세계 랭킹 14위까지 올라갔었다. 포켓몬 빵을 얻기 위해 유도를 시작한 그는 운동을 하다보니 ‘만나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어서 새로운 인연을 만나기 위해 출연했다.
24기 광수
다섯 번째로 등장한 광수는 189cm키에 95kg이다. 1년 전에 나는 SOLO에 출연을 신청했었다. 그런데 출연 신청 후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어 출연을 고사했었다. 그는 한성과학고를 나와 연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다니던 중 고시에 합격했다. 광수는 기술고시 5급 사무관 출신이다. 행정고시 토목 직렬에서 수석을 했다. 시험에 합격한 후에 연애를 시작했고 그전에는 연애 경험이 없다고 한다. 교제 중이던 여성과 예식장을 알아보다가 상대 측 부모님의 반대로 파혼을 한 경험이 있는데 안정적인 5급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이직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깊었기 때문이다.
24기 상철
여섯 번째 출연자는 상철. 그는 용인에 거주하지만 전국을 돌아다녀야 되는 직업이라고만 밝혔다. 부산대 토목공학과 재학 중 여자친구가 수능을 준비한다는 말에 의리로 같이 수능을 준비한 경험이 있다. 제대 후에는 10년 동안 장기간 연애도 했지만 헤어졌다. 허영심이나 물욕이 많은 여성은 전혀 만나고 싶지 않으며 “가정을 이루고 산다는 것 자체가 행복해 보일 때”가 많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24기 영숙
첫 번째 여자 출연자는 영숙이다. 영숙은 영호가 마중 나갔다. 그녀는 “같이 있으면 심심하지 않은 스타일”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결혼주의자라고 밝힌 그녀는 어린 나이지만 “자유로울 만큼 자유롭게 산 것 같아서” 솔로 생활을 청산하려 한다. 남자를 볼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은 “건강한 자아”이다.
24기 정숙
두 번째 여성 출연자는 정숙이다. 정숙은 “솔직하면서도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편”이라고 말하며 남자를 볼 때 중요하게 보는 점은 성격이고 대화가 젊은 사람이어야 좋다고 했다. 자신의 키가 168cm인데 자신보다 키가 큰 남자를 선호한다. 서로가 죽고 못사는 열정적인 연애를 꿈꾼다. 월급의 70%를 저축하는 알뜰한 사람이지만 아빠에게 롤렉스 시계를 선물할 정도로 통 큰 면도 있다.
24기 순자
세 번째 여자는 순자다. 작년에 미팅을 해서 만난 남성이 있는데 21기 광수였다. 물론 잘 안되어 친구로 지내는데 순자는 광수의 응원 메시지를 보여주었다. 그는 채식주의자인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채식을 시작해서 주변에 친구들도 식당을 고를 때 자신을 위해 고깃집을 가지 않는다고 한다. 만나고 싶은 이상형은 외적으로는 키를 보는 편이어서 만났던 남자 친구들이 대부분 178cm 이상이었다. 일과 사랑 모두 성실한 남자를 최고로 꼽는다.
24기 영자
네 번째로 등장한 영자는 현직 유도 선수인 영철이 마중 나갔다. 영자는 자신의 매력을 긍정적인 면과 밝은 성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고독정식을 먹으면 “아 생각만 해도 화가 나네”라며 긍정적인 면은 안 나올 것 같다면서 호쾌하게 웃었다. 술을 좋아하고 한번 시작하면 5차를 넘어 아침까지 술자리가 이어질 때도 있다. 그래서 대화가 오랫동안 이어질 수 있는 술 잘 마시는 남자를 선호한다. 만나고 싶은 이상형은 반듯하게 생긴 착한 훈남 스타일이며 연예인으로 비유하자면 안재욱, 이상우, 이승기이다.
24기 옥순
다섯 번째 여성은 광수가 마중 나온 옥순이다. 여성 출연자들은 옥순을 보고 ‘김사랑’ 닮았다고 했다. 옥순은 “소개팅 같은 걸 하면 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여기 솔로나라에서 “결혼하고 싶은 상대를 만나서 같이 나가고 싶고, 그래서 떨린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988년 36세 MC 이이경과 동갑인데 금사빠(금방 사랑에 빠짐)로서 하나에 꽂히면 금방 사랑에 빠지는 스타일이지만 그렇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자신에게 다가오게 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
24기 현숙
여섯 번째 출연자는 현숙이다. 현숙을 반갑게 맞이한 여성 출연자가 있었으니 그녀는 지하철에서 만났던 영자였다. 두 사람은 지하철 객차 안에서 사전 인터뷰 때 받은 ‘나는 SOLO 우산’을 똑같이 들고 있었다. 그때 서로 알아보고 인사를 나눴었다. 현숙은 최소 2명 이상 4명까지 아이를 낳고 싶다고 밝혔다. 그녀는 4남매 다둥이 집안에서 자랐으며 “좋은 사람 만나서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어한다. 병원 안에 있는 약국에서 약사로 일하고 있는데 원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각종 캐릭터 그림을 그리지만 돈을 벌 수 없을 것 같아서 공부를 하여 전문직을 선택했다. 만나게 될 남자가 자신의 그림을 좋아해 주길 바라며 자상하고 잘 챙겨주면서 장난쳐도 잘 받아주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남자들의 첫인상 선택
선택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남자들에게 주고 1순위 여성과 함께 사진을 찍되 2순위 여성을 지목하여 사진기를 건네주고 찍게 하는 방식이다.
영수 - 1순위 옥순, 2순위 정숙
영수는 옥순과 사진을 찍고 싶어 했다. 영수는 정숙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여성 출연자들은 각자 '촬영해 주는 사람'은 6순위 혹은 2순위 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영수가 옥순을 1순위로 선택한 이유는 “외모도 좋고 피부도 좋고 이미지가 좀 세련되신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정숙은 대화를 하면 잘 통할 것 같았기 때문에 2순위로 선택했다.
영호 - 1순위 정숙, 2순위 순자
영호는 정숙을 1순위로 선택했는데 ‘웃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기 때문이고, 2순위 순자는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는 짧은 머리를 좋아한다.
영식 - 1순위 순자, 2순위 현숙
영식은 “웃음소리가 매력적”이라서 순자를 1순위로 선택했다. 2순위 현숙은 “레이스 원피스를 입었는데 그게 좀 눈에 들어와서” 선택되었다.
영철 - 1순위 정숙, 2순위 옥순
영철은 옥순을 2순위로 선택해서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옥순은 그의 손이 떨리는 모습을 보고 “긴장하셨어요”라고 한마디 던진다. 영철은 이 말을 듣는 순간에 2순위였던 옥순에게 더 매력을 느꼈다고 인터뷰에서 털어 놓았다. 영철의 1 순위는 정숙이었다. 그가 정숙을 1순위로 선택한 이유는 여성들이 휴대전화로 남자 출연자를 찍는 시간에 “보정 앱으로 찍어야 하나”라는 말이 마음에 꽂혔기 때문이다.
광수 - 1순위 순자, 2순위 옥순
광수의 첫인상 선택은 순자였다. 2순위는 옥순이었다. 광수가 순자를 1순위로 선택한 이유는 “웃는 모습이 예쁜 것” 같아서였고 옥순도 마찬가지였다.

상철 - 1순위 순자, 2순위 정숙
상철은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1초도 고민하지 않고” 순자를 선택했다. 1순위 선택 이유는 “꾸밈없고 순수한” 편인 것 같아서였다. 정숙을 2순위로 선택한 이유는 “외모가 수려해서”였다.
서운한 옥순
순자는 총 3표를 1순위로 받았고 영자, 영숙, 현숙은 0표였다. 순자는 이 선택이 1순위인지 알 수 없어서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옥순은 첫 인상 선택에서 몰표를 자신했으나 못 받아서 서운해 했다.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
여자들의 첫인상 선택이 이어졌는데 첫인상 1순위 남자들을 촬영하고 그 남성을 뒤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영수, 영호, 영식은 0표
첫 번째 영수가 지나갈 때 따라간 여성은 아무도 없었다. 영호가 지나갈 때도 여성들은 요지부동이었다. 영호도 0표였다. “진짜 다 몰렸나 봐”라며 여성들도 동요했다. 세 번째 영식의 순서가 왔지만 영식도 0표였다. 영식은 인터뷰에서 “바닥에서 시작하는 느낌으로 저는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영철이 1순위인 여성은 순자, 영숙
영철을 따라나선 사람은 순자와 영숙이었다. 정작 영철이 1 순위로 선택한 정숙과 2순위로 선택한 옥순은 움직이지 않았다. 정숙은 “등장할 때부터 그냥 인상이 고양이 상인 것이 맘에 든다”라고 했다. 순자가 선택한 이유는 체격이 좋아서 “제일 남자다울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광수가 1순위인 여성은 옥순, 정숙
광수를 선택한 사람은 옥순과 정숙이었다. 정숙이 먼저 치고 나와서 광수를 따라갔고 이어서 옥순이 광수를 선택했다. 정숙은 “웃는 게 귀여워서”였고 옥순은 “외형적으로도 마음에 들고 짐 들어줘서”라고 말했는데 셋이 걸어오면서부터 옥순은 “나 좀 차가워서 뜨거운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적극적으로 광수에게 다가갔다.
상철이 1순위인 여성은 현숙, 영자
상철을 따라간 여성은 현숙과 영자였다. 현숙은 “얼굴에서 풍겨나오는 자상할 것 같은 분위기”가 매력이고 영자는 “밝게 웃는” 모습이 인상이 깊었기 때문에 선택했다. 영자와 현숙은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나 반가워한 사이였는데 상철의 차도 함께 타며 이동하게 되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되었다.
다마스 정리하는 영철
영철은 소형 밴 다마스를 차박으로 세팅했기 때문에 순자와 영숙이 탑승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는 “애초에 선택을 받을 기대를 안 하고”있었기 때문에 차 안의 짐을 치우지 않았었다.
옥순의 조수석 선점
옥순과 정숙은 광수의 차로 이동했는데 옥순은 정숙과 상의하지 않고 곧바로 조수석을 선점했다. 정숙은 뒷좌석에 앉게 되었다. “광수님이랑 있으니까 더 긴장돼요”라며 곧바로 플러팅을 시작했고 다음과 같은 대화가 이어졌다.
옥순 “설레요?”
광수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며) “당연히 설레지 않나요?”
옥순 “내가 옆에 타서?”
광수 “ㅎㅎㅎ”
라는 대화가 이어지자 정숙도 질세라 “제가 뒤에 타서요?”라며 옥순의 폭주를 가로 막았다.
이어진 대화도 치열했는데 다음과 같다.
옥순 “키 몇이에요?”
광수 “89”
정숙 (바로 끼어들며)“오~대박. 완전 내 스타일!”
옥순 “어? 나랑 딱이다”
심지어 옥순이 "힘 있냐?"며 광수의 삼두근을 만지자 뒷자리에 있던 정숙도 곧바로 “한번 만져보자”며 옥순에게 지지 않았다.
다음 주 예고
다음 주 예고에서 옥순은 다대일 데이트를 원한다고 했다. “묘한 신경전”이 있고 선택지를 많이 갖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화 중 영수가 “귤을 예쁘게 까신다”고 하자 옥순은 “얼굴이 예쁘니까”라고 말하여 영수를 설레게 했다. 영식에게는 별을 같이 보러 나가자며 “제가 빛나잖아요”라고 말했고 옥순 주위에 모인 남자들에게는 ”당신들이 내가 좋아서 여기 모인 거 아니예요?”라며 24기 대세가 옥순임을 보여준다. 24기 솔로들의 자기소개는 새해 1월 1일 수요일 10시 30분에 ENA와 SBS Plu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