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가결이 예상 되었던 14일에 7, 8일 보다 많은 새로운 깃발들이 출연하였다. 14일이 토요일인데 착안하여 시위에 참석하느라 생일 파티를 열지 못한 사람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생일파티 못 연 4사분기 출생자 연대 깃발이 출현했다. 여미새 깃발은 흔히 말하는 여자에 미친 **가 아닌 “여자들이 미소짓는 새해를 위해”로 의미를 바꾸었다. 지난 6일, 7일부터 등장한 깃발을 삽화로 표현한 jjapbae123의 게시물은 X에서 무려 144만회가 조회되고 1만 번 이상 재게시되었다. 오프라인 세계로 소환된 가상 세계 온라인 게임 속 인물과 조직이 현실 세계로 소환된 깃발도 많았다. 14년 전에 처음 출시된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인 파이널판타지14의 게시물이 여럿의 관심을 끌었는데 창조물관리국 노동시민 연합 게시물을 올린 kimhyeongsa는 “많은 분들이 창조물관리국 깃발 보시고 같은 파판14러(파이널 판타지 14 하는 사람)라고 반갑다고 간식 쥐어주시고 갔어요. 나와 같은 부류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있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문학적 메시지 깃발 시위 깃발은 위트와 유머만 있는 것은 아니었
14일 오후 5시쯤 윤석열 대통열에 대한 두 번째 탄핵 소추안이 재석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통과되었다. 탄핵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환호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겪으며 MZ세대로 불리는 젊은 층이 거리 시위에 많이 참여하였다. 그로인해 시위 문화에 새로운 현상이 등장했는데 그 중 하나가 탄핵 굿즈 수집이다. 이들은 시위 현장의 피켓이나 종이도 소중한 역사 기록으로 인정하는데, 가장 인기 높은 탄핵 역사 굿즈는 종이 신문과 14일 당일 발행된 호외이다. 호외는 과거 종이 신문이 속보 경쟁을 하던 방식인데 중요한 뉴스가 발생할 경우 거리에 무료로 나눠주던 특별판 종이 신문이다. X 등 사회 관계망에는 탄핵 가결 직후부터 ‘탄핵 굿즈를 얻었다’는 게시글이 많이 올라왔다. 종이 신문을 인쇄하는 국내 유력 언론사에서는 호외를 발행하여 배포하였는데 이를 역사적인 기념물로 인식하여 젊은 세대는 굿즈를 수집하듯 챙겨간 것. 이로써 순식간에 동이난 무료 배포 호외와 당일 신문은 귀한 몸이 되었고 시민들의 구매 요청도 쏟아졌다. 시민들의 이런 반응에 16일 한겨레 신문은 11일 동안의 비상계엄 사태를 기록한 자사의 보도 내용를 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