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전 기수 최초 팬미팅
22기 영숙이 ‘나는 SOLO’ 전 기수 최초로 영화 시사회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4월 5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CGV 건대입구관에서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시사를 마친 후 상영관 안에서 22 기 영숙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20여명의 팬들과 한 시간 남짓 질문과 대답, 선물 증정 시간을 보냈다.
팬들은 영화 시사 전 22기 영숙에게 메모지에 간단한 질문을 적어냈고 22기 영숙은 하나하나 포스트잇 메모지를 읽으며 답했는데 현재 아직도 솔로인가, 함께 <지볶행>(지지고 볶는 여행, 매주 금요일 밤 ENA, SBS플러스 8시 40분 방송)을 다녀온 22기 영수와 관계는 어떤가 등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며 팬들과 밝은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이어갔다.
‘원래부터 그렇게 이뻤냐’는 질문에 대해 22기 영숙은 “엄마가 낳았을 때부터 조금 예뻤어요.”라고 말하며 이런 식으로 답하는 모습이 된 이유는 아기 때부터 부모님으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사연을 소개했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이 참관수업을 하면서 자신을 놀리는 남학생들에게 “얘 공주야.”라고 말하며 자존감을 높여주었고 “운동장에서부터 너밖에 안 보인다.”라는 말을 자주해 주었다는 것. 22기 영숙은 이런 부분에 대해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밥 약속(밥약)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이런 거 나중에 DM 주세요.시간 맞으면 밥 한 끼 합시다.”라며 흔쾌히 답했다. 많이 먹는데 운동을 따로 안 하냐는 질문에 따로 하는 운동은 없지만 수영을 오래해서 그런 것 같고 어릴 적 운동을 많이 했는데 그 효과가 이어지는 것 같다며 “여자분들한테 강조하고 싶은 건 현대 발레”라며 여기에 ‘매주 하는 등산’을 추천했다.
22기 정숙, 21기 영숙, 20기 영숙도 참여
이어진 선물 증정 시간에는 22기 영숙이 직접 사회자가 되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며 이긴 사람에게 간단한 기념품도 나눠주었다. 이날 시사회와 팬미팅에는 얼마전 10기 상철과 결혼을 발표한 22기 정숙과 21기 영숙, 20 기 영숙도 참석하여, ‘나는 SOLO’ 출연자 모임 활동에 22기 영숙이 적극적이며 친화력 높은 사람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21기 20기 영숙은 일부 누리꾼들이 영숙에 대해 악플 공격을 했을 때, 용기와 힘을 주는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22기 영숙은 취재진에게 귀띔해 주었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멀리서까지”
22기 영숙은 마지막으로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며 마무리했다. 이날 팬미팅에는 22기 영숙을 보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팬도 있었는데 울산에 사는 권기환 씨는 “멀리서 온 걸 잊을 만큼 너무 즐거웠습니다.”라며 수,목,금 계속 22기 영숙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22기 영숙은 “대구에서도 오시고 수원에서도 오시고 이렇게 멀리서까지 오실 줄 몰랐는데 너무 감사하고 또 제가 뭐라고 이렇게 해 주시니까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며 팬미팅 소감을 밝혔다.


24년 동안 이어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날 시사회에서 상영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뉴 챕터”는 2001년부터 시작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로서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 분)가 마크 다시(콜린 퍼스 분)와 결혼한 이후의 생활을 보여준다. 하지만 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는 킹스맨으로 유명한 콜린 퍼스가 등장하지 않는다. 남편은 이미 사망하여 다시 솔로가 된 브리짓 존스 이야기로 시작한다. 홀로된 브리짓 존스는 육아와 일을 해내야 하는 고달픈 삶을 사는 엄마다. 영화는 아직 열정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열망을 억누르던 그에게, 새로운 사랑이 어떻게 찾아오는지 흥미진진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헐리우드에서 조연급이었던 르네 젤위거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준 24년 전 젊은 ‘브리짓’은 이제 만 쉰 다섯의 중년 여성이 되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아름다운 음성으로 ‘브리짓 존스’를 매력적으로 구현해 내고 있다. 22기 영숙은 영화를 관람 후 "나도 나이 들고 브리짓도 나이 들었는데, 그런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응원해주는 느낌이라 괜히 뭉클하고 좋았다"라며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관람평을 남겼다.
24년을 이어온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는 4월 16일에 개봉하는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브리짓 존스’ 시리즈를 기다려온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