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나는SOLO' 24기 광수, PSAT(공직적격성평가) 90점 이상인 사람의 사랑

  • 등록 2025.03.03 08: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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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 "그냥 모든 게 근거 없는 루머 혹은 주장이더라"
솔로나라뉴스 24기 광수 단독 인터뷰

24기 광수가 2월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솔로나라뉴스 사무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광수는 24기에 출연한 소감과 자신의 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광수는 최종선택을 한 순자와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 못했지만 다시 24기로 돌아가도 첫인상 선택을 한다면 변함없이 순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나는솔로’ 분석이라는 미명 아래 ‘나는SOLO’ 출연자들을 욕보이고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자극적인 제목으로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한 상황인데, 24기 광수는 영식, 옥순, 순자, 영자와 더불어 가장 많이 피해를 본 출연자 중 하나다.

 

광수는 이들 렉카 유튜버들의 콘텐츠를 보고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에 대한 질문에 “안 봅니다.”라며 짧게 답했다. 허위 사실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며 “선동은 한 줄의 문장이면 충분하나 그것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료와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대응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오히려 그의 부모님은 광수에 관한 유튜브를 찾아 보는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콘텐츠를 보고도 부모님들은 별 말씀이 없다고 한다. 취재진이 '멘탈이 강한 분들'이라고 하자 광수는 “아우 누구한테 배웠겠습니까? 제가.”라며 강한 멘탈의 집안임을 인정했다.

광수와 ‘솔로나라뉴스’ 취재팀의 단독 인터뷰를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순자 씨와 어떻게 되었나?

광수 “(솔로나라) 안에서는 안에서만 집중하자라는 생각에 순자 님을 선택했다. 그런데 나와서 보니까 저도 일도 바쁘고 상황이 방송 때와 여러 가지로 다르다 보니까 생각만큼 감정이 그렇게 엄청 커지지 못했던 것 같다.”

 

마지막 날 쓰러졌는데 어떤 상황이었나?

광수 “뭔가 나의 실수 때문에 다 안 된 것 같고 그래서 감정들이 몰려와서 울컥한 상황이었다. 감정을 추스리고자 진정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사회의 어떤 일이 당시 상황과 겹쳤나?

광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의미가 다르다 보니까 오해를 받고 불이익을 볼 때도 있고내 진심과는 다르게 상대한테 상처를 줘서 상황이 악화될 때도 있다. 가장 컸던 게 저는 공직 생활 때의 일들이었던 거다. 그냥 그 공직 생활 전체가 그렇다.”

악성 유튜브, 악의적으로 비난을 하는 유튜브 콘텐츠나 댓글 이런 것들에 어떻게 대처하는가?

광수 “안 본다. 저는 멘탈이 강하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당연히 누구나 자기 욕을 하면 기분이 나쁘다. 그래서 안 본다.”

 

이거는 잘못됐다 그렇지 않다 이렇게 반박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는가?

광수 “제가 아예 안 보는 이유가 그냥 모든 게 근거 없는 루머 혹은 주장이더라. ‘선동은 한 줄의 문장이면 충분하나 그것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자료와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루머나 자료를 반박하기 위해서 내 소중한 시간을 쓰고 싶지 않고 소중한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데 쓰고 싶거든요.”

 

그런 유튜버가 여기 앞에 있다고 하면 그 사람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말해 달라.

광수 “뭐 열심히 일하시고 행복한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원래 성향 자체가 공무원과 맞지 않았는데 왜 행정고시에 도전했는가?

광수 “주위에 공무원이 없었다. 멘토 역할을 해줄 만한 친척이라든지, 선배. 미리 얘기를 들어봤다면 조금 더 고민을 해봤을 텐데……”

 

취재진은 매우 이성적인 광수 씨의 성향은 오히려 공무원에 잘 맞는 것 아닌가에 대해 물어 보았다. 실제로 광수가 최종 선택 전에 힘들어 한 이유는 여성들이 '광수가 똑같은 주제와 말을 데이트 때마다 했기 때문'인데 이런 광수의 질문과 행동이 문제된다고 할 수는 없다. 광수는 공평하게 같은 기회 혹은 질문을 주고 그 답변에 대해 자신의 감정이 움직이는 여성을 찾으려 한 것이고 그 사람이 순자였기 때문에 지극히 합리적인 행동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이론처럼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인간의 감정은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에 광수는 어려움에 처했다. 광수는 ”오히려 그게 더 오해를 사고 상대한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도 저는 몰랐었으니까.”라며 이런 행동은 자신이 한번도 여러 여성을 상대로 정리하는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광수의 꿈은 무엇인가?

광수 “첫 번째는 어릴 때부터 간직하고 있던 꿈인데 내 자신이 부른 노래를 내가 듣고 진짜 찐 감탄을 하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내일도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 그런 충만한 하루를 보내는 날들이 있는 일상이면 좋겠다. 세 번째는 나이 먹어서도 꿈꾸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광수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그리고 결혼이란 무엇인가?‘

광수 “사랑은 받을 생각 안 하고 주는 거. 비즈니스가 아닌 것.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닌 것. 결혼은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그냥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게 아닐까?”

 

솔로나라 취재진은 꿈 이야기를 듣고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주제가가 생각나서 불러달라고 광수 씨에게 요청했다. 광수는 멋지게 코요테의 김종민이 부른 ‘우리의 꿈’을 들려주었다. 방송 때보다 훨씬 멋진 음성과 안정된 음정이었다. 그 이유를 묻자 광수는 솔로나라에서는 잠을 잘 못자고 피곤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원피스 덕후라고 밝히며 촌장엔터테인먼트 사무실을 빠져 나갔다. 그의 걸음은 180cm가 넘는 장신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가벼웠으며 흔히 강한 캐릭터가 갖고 있는 부드러움이 있었다. 그는 현재 IT 업체의COO(최고운영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stoneok@solonar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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