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 광교 지역 폭설로 교통 정체가 극심하자 도로에 스키를 타는 사람이 나타났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각종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그는 경기도 용인의 체육교사로 근무 중인 김정민 씨였다.

학교에 늦지 말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스키를 타고 가게 된 것. 비록 학교는 폭설로 휴교했지만 그는 교사이기 때문에 정상 근무를 하고 동료 교사의 차를 타고 퇴근했다.
김정민 선생님은 10년 전인 2014년 제95회 전국동계체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클래식 10㎞와 프리 15㎞를 차례로 석권한 뒤 복합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 당시 한국 체대를 졸업하고 수원의 영덕중학교에서 코치로 활동 중이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여 3관왕에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