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선택 27쌍 문자 통보
23일 토요일에 열렸던 서울시 버전 “나는솔로” 한강 in 설렘 행사에 100명이 참여 했고 오늘
최종 커플이 된 27쌍에게 문자 통보를 했다고 서울시가 밝혔다. 행사에 참여했다가 문자로 최종 커플에 선택된 여성 참가자 강 모씨는 “선정되었을 때 기분이 좋았고 단순히 재미로만 나가는 게 아니라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커플매칭까지 돼서 너무 기뻤다. 내일 그 분과데이트 약속을 했는데, 앞으로가 너무 기대된다”라며 행사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번 행사는 참여자 만족도 높아 서울시는 내년에도 민관 협업을 통한 미혼남녀의 만남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행사는 높은 관심 속에 지난 10월 21일(월)부터 11월 8일(금)까지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최종 100명 모집에 3,286명이 신청해 약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는데, 한 참가자는 관공서의 정보 접근권이 바탕이 되어 참가자의 신원을 보장한 것이 흥행의 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데이트비 30만원 지급
23일 행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 진행되었는데 연애 코칭을 시작으로 한강 요트체험, 레크리에이션 게임, 1:1 대화, 칵테일 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짧은 시간에 친밀한 데이트가 되도록 구성되었다. 최종선택 문자 통지는 당사자들에게11월 24일(일) 오전 11시에 전송되었는데 모두 27쌍이었다. 이들에게는 식사권·문화 체험 관람권 등 약 30만 원 상당의 데이트 패키지를 커플별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자체의 맞선 프로그램 지속 될 듯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나는SOLO”는 2021년 7월 14일부터 ENA와 SBS플러스에서176회가 방송되었다. 매주 MZ 세대들의 화제성 지수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기프로그램으로서 지자체들의 각종 맞선 주선 정책에 영향을 미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 구성부터 매칭 방식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하나의 정책을 홍보하고 흥행시키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 정책을 입안하는 실무 공무원들의 고충이다. 그런데 맞선 주선 정책은 ‘나는솔로”라는 유명한 프로그램과 포맷 덕분에 각종 언론 보도에서 유리하고 쉽게 시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어서 대부분의 지자체 맞선 프로그램이 목적한 바를 이루고 있다. 이번 서울시의 맞선 주선 프로그램이 흥행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각지자체에서는 “00판 나는솔로”를 계속 만들어 낼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