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장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채널에 영식과 순자의 산책 대화 중 미방분이 업로드 되었다. (유튜브 영상 바로 가기)
2일차, 남자들이 대문 앞에서 외치고 여성들의 선택에 의해 만들어진 저녁 데이트 후, 순자와 영식은 긴 시간 산책하며 이야기했다. 영식은 산책 중 길 옆을 지나가는 고양이에게 눈길을 주며 관심을 보였는데 그가 유기묘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침대보를 두세 달에 한번 가는 이유
“고등어(얼룩 무늬 털) 한 마리와 치츠(갈색 털) 한 마리를” 키우고 있는데 “장난 아니야 우리 집에 있는 소파 다 뜯고, 소파를 세번 바꿨어”라며 고양이와 같이 사는 이야기를 순자에게 들려줬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순자는 ”그 정도로?”라며 놀라워 했다. “침대보는 두세 달에 무조건 새 걸로” 사는 이유도 고양이들이 긁어대서 보풀이 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순자가 “스크래쳐가 있어도?”라고 묻자 영식은 “애들이 그냥 버릇이 잘못 들었어”라며 웃었다. “아빠가 너무 오냐오냐 키웠네”라며 순자도 웃었고 깨물면 어떻게 하냐는 순자의 질문에 영식은 “깨물리는 거 다 받아줬어. 손가락에 구멍 뚫리고”라며 답해서 의외의 너그러운 면모를 보였다.

순자님이랑 있을 땐 영식님이 약간 담백해 보여
이 둘의 대화에 대해 유튜브 댓글 중 sleepxtight은 “연주로 사람 마음 녹이는 분이랑 말로 사람 마음 녹이는 분이라니…. 잘 어울려요 한 명은 고급진 버터 같고 한 명은 방앗간 들기름 같아요. 그리고 순자님이랑 있을 땐 영식님이 약간 담백해 보여요ㅎㅎ”라며 영식의 느낌 변화를 날카롭게 잡아냈다.
꾸꾸-n1r은 “영식... 유기묘를 두 마리나 입양하고 진짜 인품이 훌륭하네요”하다며 영식의 감춰진 이면의 모습에 호감을 표시했다.